처음 이 드라마를 접했을 때,

대략적인 줄거리 없이 이 드라마를 봤다.

이 드라마를 본 소감을 한줄로 정리한다면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드라마를 보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의문이 들기도 하는 작품이었다.


주인공은 저명한 신경과학자이면서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는 일돋 하고 있다.

다만 본인도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이라는 것이다.


약물의 힘이 없고서는 정상적인 삶을 살기가 힘들다.


드라마는 첫 장면부터 주인공인 신경 과학자가

다른 상담가와 상담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How do you define normal?


상담가의 이 질문에 신경 과학자는 올바른 답변보다는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보통이란 무엇인가?

반 고흐가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렸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파랑을 이해 하려면 노랑과 주황색을 이해해야 한다.

무언가를 보고 알기 위해서는 그 반대를 알고 이해해야 한다.

허먼 멜빌, 헤밍웨이, 반 고흐, 빌리 할리데이 등

모두가 정제된 광기를 다루던 사람들이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광기를 놓치 못하고

약을 중단, 돌발적인 행동을 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정말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만,

각종 환각 및 문제들을 일으킨다.


이러한 조울증과 정신분열증을 가진 자신의 모습을

약혼한 남자에게 알리지 않고

그 사람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하다가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게 되는데

약혼남의 조울증을 고칠 수 있다는 말에 그녀는 이렇게 말을 한다.


Mental illness is not something you can cut out of cure it.

It is hardwired to your brain.

It is part of my identity.

It is my personality.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갔다.

나는 나 인걸.



그녀의 정신병은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는

그녀의 환자들에게 약을 처방을 해주지만,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녀의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


그녀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까?


'보통'은 일상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당신은 죽음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르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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