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많은 드라마에 대한 리뷰를 쓰는 한 블로거의

스타트업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시작되었다는 말에 바로 찾아서 보게 되었다.

전공과 주변인들 덕분에 스타트업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이제 1시즌 에피소드 2까지 나왔는데, 꽤 흥미진진하다.

 

포스터만 봐도 스타트업의 느낌이 강하다.

특히 스티브 잡스의 포즈와 옷까지.

 

슬로건 "WHERE EVERYONE WANTS TO BE AN ICON"도



<Silicon Valley>가 배경인 만큼,

오프닝 영상을 보면, 많은 기업들이 등장한다.

오프닝 중간에 Napster가 애드벌룬으로 등장하는데 터진다.

찰나의 순간 지나가버리니 잘 지켜봐야겠다.



드라마 감독은 Mike Judge가 맡았다.

만화,드라마,영화,배우, 안하는게 없는 사람이다.

그의 경력 중에 이 드라마 제작을 맡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알수있는 점은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이후 F-18 전투기 프로그래머로 참여하고

이후 실리콘 벨리에서 스타트업에서 일을 했던 경력이 있다.

그곳에서 일했던 동료와 잘 맞지 않아서 중간에 나왔지만.



어렸을 때 봤던 <Spy Kids> 시리즈의 

Donnagon Giggles가 바로 Mike Judge다.



이 드라마의 주된 줄거리는

이 다섯명을 중점으로 돌아간다.

"Pied Piper"라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음악이 저작권에 위배되는지

음악 도용문제에 해결책을 주고자 하는 어플리케이션이었다.

하지만 그 어플리케이션의 진짜 가치는

개발자가 개발한 새로운 알고리즘에 있었다.

파일 압축을 할 때 손실이 없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그것의 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이

개발자에게 제안을 한다.

제품을 팔 것인가.

아니면 투자를 받고 회사를 더욱 키워나갈 것인가.

 

어찌보면 복불복일 것이다.

여기서 개발자는 제품을 팔지않고,

회사를 키워나가기로 결심한다.

 

고작 2회 방송에 불과했지만, 

사람들도부터 긍정적인 반응도 받고 있고,

기대되는 드라마라고 볼 수 있겠다.



드라마 시작부터 엄청난 분이 등장한다.

실제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구글 최고경영자 에릭 슈미트.

출연 이유? 그 파티에 참여했었단다.

의외로 SO COOL.



주인공이 Silicon Valley에서 앱 개발을 하고 있는

인큐베이터에서 총괄하는 책임자

컴퓨터 공학 관련 전공자 등 

다양한 IT GEEKS의 입맛을 충분히

맞출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바로 저 티셔츠.

 

I Know H.T.M.L

(How To Meet Ladies)



그리고 이 시리얼......

보통의 시리얼이 알파벳인 것과 다르게.

바이너리...0과 1로만 이루어진 제품이다.

음...별로 먹고 싶지는 않다.



엔젤 투자자인 Peter Gregory, 

실제 실리콘 벨리에 있는

Peter Thiel(Paypal으로 유명한)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Peter Gregory의 자동차는

바로 저 가운데에 있는 얇은 차다.

보고 웃겨 죽는줄.

그만큼 시간을 낭비를 안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Gavin Belson이라는 또 한명의 투자자인데,

실제 Marc Benioff를

(salesforce.com 이라는 클라우드 컴퓨터 회사 대표)

모티브로 했다고.




그의 대사 중에 웃긴게

실리콘 벨리에 있는

프로그래머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It's weird.

They always travel in groups of five.

These programmers,

there's always a tall white skinny guy,

short skinny Asian guy,

Fat guy with a pony tail,

Some guy with a crazy facial hair,

and then an East Indian guy.

It's like they trade guys until they all have the right group.

 



작년 말쯤에 방송을 시작했던 드라마

<The Originals>

<Vampire Diaries>의 스핀오프 시리즈인만큼,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출발한 드라마이다.

아..미국 드라마는 타이틀 부터가 남다르다.

저 세심한 디자인. 그리고 붉은 색의 포인트.

아름답다.



위 4명은 뱀파이어,

아래에 Hayley는 늑대인간, 나머지는 마녀다.



제목이 <The Originals>인 이유는 바로 이 셋 때문이다.

순수혈통의 뱀파이어라서 다른 뱀파이어보다 강하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뉴올리언스를 지배해왔지만,

가족 내 싸움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졌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 되돌아왔다.

 

되돌아와보니,

오래 전 클라우스의 부하였던 마르셀이 지배하고 있다.

마르셀은 본래 인간이었지만,

클라우스가 뱀파이어화 시킨 인물이었다.

지금은 부하가 강력한 세력을 이끌고 있고,

그 자리를 내려오지 않고,

오히려 늑대인간과 마녀와 대립하며

지배를 강화하려고 한다.

 

아, 근데 이 포스터는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클라우스의 매력이 느껴지지가 않으니.



바로 이것.

맨 앞에 있는 클라우스의 저 표정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짜릿하다.

악역이 원래 가장 매력적인 것이 아니겠는가.

 

클라우스는 순수 혈통의 뱀파이어이기도 하지만,

늑대인간이기도 하다.

혼혈인셈,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은 원래 적대적인데,

Hayley가 클라우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Hayley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에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된다.

다만 가족을 아끼는 클라우스의 형 엘리야를 빼고는.

 

 

뱀파이어, 마녀, 늑대인간.

 

판타지 미드에 빠질 수 없는

3종족이 모여있으니 신나지 않는가?



상처받은 짐승과도 같은

클라우스의 미친 연기를

즐기고 싶다면

<The Originals>는 후회없는 만족을 줄 것이다.



Hayley 역의 Phoebe Tonkin과

Rebekah 역의 Claire Holt는 

과거 같은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은 적이 있었다.

좀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호주드라마 

<H2O : Just Add Water>에서 주연으로 출연했었다.

내가 한때 미드와 영드 말고 

좀 색다른 드라마를 찾아볼까 해서 본 드라마였는데

꽤 롱런했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보는 채널에서 방영되었던,

어린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풋풋함을 안겨주던 드라마에서 봤던 

배우들을 <The Originals>라는

완전 상반되는 드라마에서 보니 

색다르다고 해야될까.

 

호주 드라마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언제 한번 호주 드라마

내가 본것을 포스팅해봐야겠다.

미국이나 영국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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