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지털 포럼



서울 디지털 포럼 두번째 날

어제 다녀온 첫번째 날에 대해

정리를 하고 자려다가

컴퓨터 앞에서 졸고 있어서

다음 날 아침에 정리하기로 하고 잠을 잤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 어제 정리하던 것을

마저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렸다.


스티븐 모팻이 오기 때문에

일찍 집을 나서려는 생각도 하긴 했다.

다만 다녀온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어서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는 것이니까.


오늘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봤다.

스티븐 모팻을 보러 너무나도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생중계로 볼 수 있어서.



스티븐 모팻 때문에

김성준 앵커는 셜록 처럼..



스티븐 모팻 등장



스티븐 모팻의 부인 동반



솔직히 보면서 생중계는

통역이 덧 입혀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통역이 전부 된 것도 아니었고,

갈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

질문들 대부분이 셜록에 집중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닥터 후에 대해 더 물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셜록이 인기는 있지만

닥터후라는 드라마는 역사가 있으니까.



다음 연사는 헨리 마크램 교수로

Human Brain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사람의 뇌를 가상공간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빅데이터가 아니라 빅브레인이다.

모든 정보의 집합체를 국경과 무관하게

통합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컴퓨터가 곧 사람처럼 되는 것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롭 하이

IBM의 소프트웨어 최고개발자이다.

2011년 Jeopardy에서

'왓슨'이라는 프로그램이 승리했다.

갈수록 진화하는 인공지능이다.

슈퍼 컴퓨터가 갈수록 똑똑해지고

앞으로 인류가 직면한 혹은 직면하게 될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중계로 듣다가 가서 직접 듣고

또 손화철교수님의 발표도 직접 듣고 싶어서

다시 도착한 DDP



오늘 매장 교육만 없었으면 참석 했을 것이다.

난 '노홍철'을 선택했을 것.



손화철 교수님이 드디어 나오셨다.

손화철 교수님 이전에 황경식 교수님께서

너무나도 좋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그 중에 가장 내게 와닿았던 것은


'오늘날의 청년은 길을 잃어본적이 없는 세대'


스마트 라이프 속에서 살고 있다보니

길을 잃어버릴 일이 없다.


하아..반성.


손화철 교수님은 질문을 던지셨다.


연결된 사람인가?

연결을 하는 사람인가?


Connected?

Connecting?


전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아니, 전자다. 100%


교수님의 발표 주제

디지털 디스토피아 : 모두와 연결되고 나를 잃다.

나는 발칙하게도 디스토피아를 꿈꾼다.

아니, 원한다.

그게 더 편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누구인가?"

아픈 질문이다.


"좋은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아픈 질문이다.


교수님은 기술과 개발

그 균형을 잡아주시려고 했다.


앞서 모든 강의들은

이번 서울 디지털 포럼의 주제

INNOVATIVE WISDOM에서

INNOVATIVE한 면이 과하게 부각되었다.

WISDOM은 모자랐거나 배제되어 있었다.


교수님의 발표는 그 WISDOM을 채워주고 있었다.


교수님은 성찰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셨다.

성찰도 연습이 필요하며

성찰에 바탕한 소통은 공공선을 가져올 수 있다고.

그리고 사람이 이상적인 생각을 포기하면

디스토피아가 찾아온다고.


교수님이 끝으로 하신 말은

선포였다.


"보지 않고도 믿는 자에겐 복이 있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교수님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계셨다.



너무나도 좋은 강연들을

뒤로하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이것을 못 들었던 것은

아마 두고 두고 후회할 것 같다.



http://www.sdf.or.kr/2014/kr/index.jsp



올해로 11년째

서울 디지털 포럼 2014가 오늘 시작되었다.

"혁신적 지혜 기술에서 공공선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역대 포럼에서도 많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고

이번 해에도 엄청난 연사들의 장이 되었다.


주제에 맞게

"혁신적 지혜의 시대를 여는 29개의 열쇠"로

이틀에 걸쳐 29명의 연사들이 나오게 된다.



- 1일차 -



- 2일차 -


이곳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집에서 나와서 동대문으로 향했다.

DDP 계속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계기로 가게 되니 좋다.


오후에도 정말 많은 연사들이 포진해있어서

오후에 있는 강의들도 참석하고 싶지만,

매장 교육을 가야했다.


그나마 내가 오후 조라서

오전의 강의들은 참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에서 내려서

알려진 길을 따라 가면 접수 데스크가 있다.



자신의 성에 따라 줄을 서고,

입장 준비 완료.




이곳 저곳 다양한 의자들이 있었고,



명찰을 받고 자리로.



특히 DDP의 내부 구조 방식과 조명을 일치시켜서

멋드러지게 표현하였다.



로비에서는 SBS UHD방송을 홍보하는

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영상미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안테나의 모양과 흡사한 곳에서

모두에게 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디지털 포럼 답게

셀카 존과 공식 해시태그 #SDF2014를 사용해서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존도 있었다.



이외에도 휴식 시간 도넛과 커피를 제공한

던킨 도너츠 존도 있었다.



서울 디지털 포럼 인트로 영상이 시작되었다.

영상은 좌우의 조형물에 구애받지 않고

오히려 조형물을 이용하여

영상에 입체감을 더했고

화려했다.

특히 강렬한 색 대비가 확연히 보였다.



김성준 앵커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인사

그리고 방송통신위원장, SBS 사장의 인사로 이어졌다.



전길남 박사의 강연으로 시작되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한 전길남 박사

일본에서 자라나서 일본 특유의 영어와

한국어 억양을 구사하는 분이었다.


확실히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다.

이전의 인터넷 접근로는 PC를 통해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내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요즘 블로그나 웹사이트도 반응형으로 바뀌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마다 다른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서

그에 맞게 제작되고 있다.


전길남 박사는 "Good Social Infrastructure"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했다.


특히 한국이 아시아에서 인터넷 기술에 대해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길 원한다고 했다.


앞으로는 식민지화하는 방식은 먹히지 않을 것이고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인터넷 강국으로 도상하고 있고

외국 강국과 제3국 간의 교두보역할을 해야한다고 했다.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국가와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국가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큰 관건이라고 하였다.


Digital Divide를 해결해야 되는 문제.


오늘날의 인터넷에서 발발하는 보안문제에 대해

전길남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성능에 치중한 나머지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에는 미흡했다"


"안전을 원하는 시대가 가속화 될 것"



두번째 연사는 루이스 폰 안이었다.

CAPTCHA

Completely Automated Public Turing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

창시한 사람이자

"DUOLINGO"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이런 것이 CAPTCHA다.



CAPTCHA는 사람들이 회원가입 할 때

기입을 하게 된다.

사람과 컴퓨터를 분간하기 위한 용도 외에

다른 용도가 있었다.

나도 모르고 있었다.

많은 오래 된 문서들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저장하는데

그 문서들을 스캐너에 넣어도 인식하는 문자가 있고

인식하지 못하는 문자가 있다.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을 하고 글자를 인식하게 되는데

사람들이 회원가입을 하면서 기입하게 되는 이 CAPTCHA가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하는 그 글자를 대신해서

읽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아..이 사람의 기발함에 소름이 돋았다.


"Recycling mental energy"


CAPTCHA 매각 이후

자녀들까지 평생을 놀고 먹고 살 돈을 가지게 되어도

지루해서 심심해서 새로운 프로젝르를 시작하게 되었다.

"DUOLINGO" 프로젝트


그는 교육이 새로운 혁신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특히 교육의 빈부격차에 대해 지적했는데


"DUOLINGO"는 무료로 제공되며,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고 했다.


"DUOLINGO"가 단순히 학습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기사를 번역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사용자는 학습을 하지만,

그 학습 이면에 단어를 맞추는 것으로

뉴욕 타임즈의 기사를 번역하게 된다.


여기서도 빅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사용 내역을 모두 취합하여

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모색하는데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에 "DUOLINGO"는 5월 27일 출시된다고 하니까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BREAK 시간에 던킨 도너츠 부스에서

하나를 받아서 먹고

다시 강의로



다음 연사는 삼성전사의 안용일 상무

이분의 첫 인상은 자기관리에 투철한 사람이었다.


딸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노래를 하는 여유도 있었다.


KRONOS

물리적 시간


KAIROS

주관적 시간


KRONOS 에서는 시간의 의미가 없지만,

KAIROS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다만 공명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시간은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공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떻게 창조력과 마음을 모으고

어떻게 공명을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Inspired by humans, creating the future.

Simplicity with resonance.

Balance of Reason & Feeling.

Meaningful innovation.



다음 연사는 SK 텔레콤의 위의석 부문장

난 처음에 박완규가 나오는가 했다.



난 이분이 최고의 발표였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Sensational 이었다.

고정관념,

선입견,

모든 것을 깨버리는 발표였다.


SKT는 전화 회사이다.

스마트폰의 전화 기능도 앱이다.


간과하고 있던 부분을

보여주었다.


세상에 JUST라는 것은 없다.

기존의 것들도 다시 보고 고민하라.


★ 발표 중간에 간달프 영상이 나와서

빵 터졌다.


다시 보고 다시 만나고 싶은 분이다.



오전 세션의 마지막 연사

FITBIT의 에릭 프리드먼이었다.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Entrepreneur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고 학습하는 모든 것을

실천하는 사람이었다.



오전 세션 이후

본사 매장 실습이 있어

돌아가야했지만,


정말 가치있는 참석이었다.



너무 아쉬운 오후 세션 연사들

나중에 영상으로 봐야겠다.



카페베네 청담본사점 매장 실습으로

매장 실습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