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영드



영국 BBC3에서 세계1차대전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우리의 세계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지는 이 드라마는



실제 전쟁에 대한 기록들을 토대로 제작이 되었다.






그 배경은 1914년 8월 21일

남 벨기에



이 드라마의 흥미를 더해주는 것은

카메라의 각도이다.

마치 1인칭 FPS하는 듯한 시점은 더욱 더 몰입을 하도록 해준다.





간혹 이렇게 파격적인 각도를 사용하기도 한다.

전쟁이라는 환경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영국군이 진지를 치고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독일군



마치 게임과도 같이 위에서 이렇게 위성장면인 것 처럼 보여주기도 했다.





전쟁지역에 대한 상황을 알려주고



8시간 이후의 영국군이 패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전투 자체는 영국군에게 있어 수치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싸웠다고 한다.



다리를 폭파시켰던 Charles Jarvis일병은 빅토리아 훈장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William Holbrook 이병은 4년간의 전투 후,

무사히 생존하여 집으로 귀국했으며,



Fred Steele은 Mons 전투 이후 대위로 진급했으나

3개월 후 참호에서 전사하였다.



Sid Godley 이병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전쟁포로로 붙잡혀 생존했으며, 1918년에 조국으로 귀국했다.


Maurice Dease 중위는 다리와 팔, 가슴과 목에 총상을 입고

Nimy Bridege를 방어하다가 전사하였다.



실존인물에 대한 이야기까지

드라마 끝에서 놓치지 않고 남김없이 제공해주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는

왜곡이 있을 수도 있고,

대게 수치스러운 패전의 결과를 놓고 제작되지는 않는다.

가까운 일본만 봐도 역사 왜곡 드라마는 기본이지 않는가.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모습이 이렇게 문화에서도 드러나는 것이

영국을 더욱 신사의 나라라고 불리우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8일에 BBC ONE에서 새로운 수사 드라마 <Walter>의 파일럿 에피소드가 방영됬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던 수사 드라마는 전형적으로

한 회가 끝날 때마다 사회질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 드라마는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어찌보면 다른 수사물과는 다르게

정말 손에 땀을 쥐는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영국 드라마 특유의 유머와 위트가 들어가있어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랄까.



주인공인 Walter 형사는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사라져버린 잠복 형사를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는다.

문제는 유일한 연락책마저 실종된 상태.

이들의 경찰서장는 뭔가 허술하다.

게다가 문화 차이때문인지는 몰라도 미국드라마에 비해서

영국 드라마에는 게이가 많이 등장한다.

경찰 서장이 게이인데, 뭔가 많이 모자른 서장이다보니

수사에 크게 도움이 안된다.

애초에 연락책을 잃어버린 장본인이 서장이다보니.

참 찾는 과정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는데

영국 드라마 특유의 시니컬한 웃음을 지어내게 한다.


결론은, 이 드라마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시원한 액션은 없으나

그냥 잔잔하게 킬링 타임용으로 본다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아직 아쉬운 것은 자막이 없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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