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9



커피회사에서 인턴을 시작하고나서

카페를 보면서 이전에 보지 못하던 것들도 보이고

더 관심이 많아져서 큰일입니다.

오늘 다녀온 카페는 신답에 위치한 COFFEE NINE이라는 카페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커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곳 역시 "커피는 쓰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 국가대표 바리스타 김진구씨는 없던 것 같지만..



입구는 이러합니다.

주말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했고,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어서

비좁다 라는 느낌은 덜 들었습니다.



99잔을 드신 손님들의 이름들을 저렇게 명예의 전당에 올려주는 것인데요

흥미로웠습니다.



이곳에서 로스팅도 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가게 2층에 가면 커피 생두 자루들이 구석에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하는 곳에 생두를 언제 볶았는지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갔던 때는 7월 27일날 로스팅한 커피였는데요,

보통 유효기간을 15일 정도 잡으니까,

괜찮을듯 싶네요.



메뉴는 일단 크게 많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보다 비교적 커피 가격도 저렴했구요.



핸드드립 커피에 대한 종류도 있고

손님들 취향에 맞춰서 커피를 내려주는 듯 싶었습니다.



너무 더웠던 날이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곳곳에 이렇게 작은 미니어쳐 작품들도 걸려있고,



2층에서 커피스쿨도 가끔 하는지

각종 머신들과 더치커피 드리퍼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원산지 커피들도 있구요.

오늘 마셨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살짝 묽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중배전이라고 커피나인 바리스타분이 말씀해주셨지만,

중배전이라는게 커피 책 마다 기준이 좀 모호한듯 싶어서

아직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카페베네 커피랑 비교한다면, 카페베네 커피보다는

좀 더 로스팅 단계로 치면 아래일 듯 싶었습니다. 



천장에 매달린 조명전구인데,

코일이 각기 달라서 이뻤습니다.



이렇게 생긴 것도 있었구요.



한번 팥빙수를 시켜봤는데,

이곳의 팥빙수는 이름이 <팥 氷 9>입니다.



팥도 푸짐하게 들어가있고 떡도 큼지막 하니 좋네요.



스푼도 재치있게 이쁘구요.

한국에는 정말 카페는 레드 오션입니다.

그 레드 오션에서 어떻게 차별화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단순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개인의 소규모 카페에도 마찬가지 인듯 싶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