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at first sight



드라마는 아니지만, 간만에 밀린 수많은 드라마 리뷰를 제쳐두고

너무나도 흥미로운 하드코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먼저 리뷰를 한다.


"Married At First Sight"


보통은


"Love At First Sight"라고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한단계 더 나아갔다.


가상의 결혼이 아닌 실제 법적인 혼인관계로 시작을 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한국에서 "우리 결혼했어요"보다 더 재미가 보장되는 것은 당연지사


"SHOW"를 위한 연예인들의 거짓 사랑 멘트보다

정말 야생 그대로의 결혼 생활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 프로그램의 총괄PD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미국에서 13초에 1쌍의 커플이 이혼을 한다는 것을 말해주며

이 프로그램에서 참여하게 되는 실험자들은

서로가 서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심리학적인 요소와 과학적인 요소들을

모두 다 고려하여 서로의 짝이 정해지게 된다.


한마디로

결혼식장에 도착해서 단상에 올라가는 순간

그제서야 남편이 누군지, 아내가 누군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총괄PD는 서로가 서로를 선택해서 결혼한 사람들보다

타의에 의해 (부모님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혼인이 맺어진 관계는

이혼률이 1~4%라는 것을 말하며,

그러한 관계일수록 더욱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하였다.


아주 참신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총 4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남여를 과학적, 심리학적 근거로 짝을 지어주게 되는데

그 전문가들 구성이 상당이 독특하다.



당연히 심리학자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지사

뭐 놀랄 것은 없고



Sexologist라고 해서 성교육 뿐만 아니라

성에 대한 모든 연결고리를 담당할 성학자



그리고 사회학자



영적 조언자라고 하지만,

하버드의 인본주의 목사다.

Humanist Chaplain

상당히 아이러닉하다. 종교적이지만, 무신론자다.

그러면서 영적인 세계를 논한다.



처음 보자마자 결혼한 사람들은

5주간의 시간을 걸쳐서 살게 된다.

5주가 지나서 그들은 선택을 하게 된다.

이혼을 하게 될지

아니면 안할지


단순 TV 프로그램으로 보기에는

쉽게 웃어 넘길 수 없는 것 같다.

리얼리티의 끝판왕이 아닐까.


일단은 그냥 트레일러만 본 상태


흥미도 면에서는 우결보다 더 낫다.


연예인들 그러는거 별로 재미있지도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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