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미드



이번 2014년 상반기 SF미드 중에

시작하기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지만, 평가는 별로 좋지 못한 작품이다.


영화 스크린에서만 보던 할리 베리를 동원하여 만든 작품이지만,

생각외로 롱런 할 것 같지는 않은 작품이다.


SF 미스터리 미드인데

사람의 호기심은 자아내지만, PUSH & PULL이 많이 약한 느낌이다.



제목은 'Extant'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아직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Extinct', 즉 멸종의 반댓말이다.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을 소개하자면,

주인공은 우주에서 홀로 단독미션을 13개월 수행하고 지구로 복귀한다.

우주에서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면서

지구와 일시적인 단절 상태에서

환영을 보게 된다.



다름아닌 죽은 자신의 옛 연인인데,

이때 정신을 잃게 되고, 그때 당시의 비디오 녹화본은 스스로 지워버린다.



복귀를 하고 건강검진을 받는데

13개월간 홀로 단독 임무를 수행했는데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에 대해 진실을 밝혀내고자 한다.



기존에 불임이었던 주인공은

남편이 잘 프로그램된 안드로이드를 개발해서 아들로 삼았는데

이 안드로이드가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져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이 드라마 속에서는 과제로 남아있다.


곧 태어날 아기와 이미 아들처럼 키워온 안드로이드

이 둘 사이에서도 갈등이 예고된다.



현재 3화까지 봤지만,

크게 긴장감이 느껴지거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은 좀 부족하게 느껴진다.


조금은 더 보겠지만 완전한 평가는 내리지 않는 걸로.



이번년도는 원작 소설의 탄탄함과 인기와 함께

기대감을 안고 시작하는 작품들이 많은 듯 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Diana Gabaldon의 소설 Outlander를 드라마화 한 작품이다.



중세시대물

그것도 스코틀랜드와 영국인의 전쟁상황을 그려낸 작품이라

스코틀랜드 특유의 거친 모습이 가득하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 이후 다시 거친 모습에 빠져본다.


이번 작품 중에 개인적으로는 낯익은 배우가 있었는데

프랭크 랜달 그리고 '블랙 잭' 조나단 랜달 역을 맡은 토비아스 멘지스다.



<Doctor Who>에서도 Lieutenant Stepashin으로 등장



<Games of Thrones>에서도 Edmure Tully로 등장



그리고 제일 처음 <The Deep>의 Raymond역을 통해 이 배우를 보았다.



영국 출신 배우로 그의 목소리와 액센트가 정말 일품이다.

쇠를 긁는듯하면서도 늘어지는 액센트를 가졌는데

영화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교수의 목소리가 따분하다면

그의 목소리는 맛깔나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세계 2차대전에서 군 간호사로 복무한 주인공은

전쟁이 끝난 후에 남편과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

그곳에서 남편은 그곳에서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역사에서 자신의 족보를 찾는 연구를 하고

주인공은 약초를 연구한다.


그곳에서 스코틀랜드에 아직 남아있는 주술 문화를 목격하고

그 의식이 치뤄지는 장소에서 보지 못한 한 꽃을 발견한다.


그 꽃을 다시 찾으러 가서 꺾는데

그때 1945년에서 1743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운명의 장난인지, 과거로 돌아가서는

영국군이 아닌 스코틀랜드의 편에 서서 생활을 시작한다.

이제 1화, 벌써부터 시즌2가 보장됨에 따라

인기소설을 모티브로 한만큼 스토리의 탄탄함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지구 멸망, 종말

이런 소재의 드라마나 영화는 항상 내 흥미를 끌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묻는다면

<Armageddon>이니까.



<The 100>의 스토리는 상당히 신선하다.

지구에 핵전쟁이 있었고

그 전쟁 이후 97년이 지났다.

 

지구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없고 

방사능 농도가 높아

더 이상 살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생존자는 지구 밖에 'The Ark' 라고 불리우는

우주 정거장에서 살아가고 있다.

모든게 통제되는 사회다.

자녀도 한 가정당 하나. 

그리고 인구조차도.

한정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통제를 한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범죄,

심지어는 경범죄도 죽음으로 처벌한다는 것이다.

범죄자가 18세 이하라면 수감되는 것에 그치지만.

'The Ark'의 총 책임자의 아들도

그리고 과학자의 딸도 예외는 아니다.



그 18세 미만의 100명의 수감자가 지구로 보내진다.

핵전쟁이 끝나고 97년후,

갈수록 자원은 줄어들고

인구조절을 위해 살아있는 사람들을

우주로 방출하지 않으려고

지구에서 과연 살 수 있는지 보낸다.

100명이 보내졌지만,

착륙에서 문제가 생겨 2명이 죽고 98명이 남게 된다.



수감자 신분에서 자유의 몸이 되고

지구가 더 이상 위험한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자

남자들 사이에서 권력 다툼이 일어난다.

'The Ark'에서 생존자들을 확인하기 위한 

금속 팔찌를 풀고자 하는 그룹과

자신들이 생존을 알리고 후에 구출받기 위해 

풀면 안된다는 그룹으로 나뉘어 대립하게 된다.



지구에 착륙 이후,

생존을 위해 돌아다니던 중

지구가 방사능으로 인한

돌연변이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그 어느때보다 뭉쳐야 할 때,

대립하고 싸우는 이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

그리고 'The Ark' 내부의 권력다툼.

 

상당히 흥미진진한 내용이다.



이 배우는 한국계 배우다.

이름은 Christopher Larkin. 한국이름은 '정운하'

1987년에 한국 대구에서 태어나서 

프랑스와 아일랜드 계 부모님에 입양 후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자랐다. 

<The 100>에서는 Monty Green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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