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rdisinseoul


닥터 후 코리아(@doctorwho_kr)에서

어제 청계광장에 타디스가 착륙했다는 트윗을 올린 것을 보고

회사 시계가 6시를 땡 치자마자 청계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광화문 5번 출구앞에 도착하니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엉엉

우산도 없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지.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뽑고,

우산을 사고(3천원씩이나!!)

바깥으로 용기 있게 나갔죠!



아 역시 타디스의 매력은..

하지만 타디스는 8시에 다른 곳으로 떠날 예정이었는지

더 이상 기념촬영을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줄을 설 수가 없었어요.

결국 멀직이서나마 찍었습니다.



아..저 POLICE BOX 글씨가 왜 이렇게 친숙한지

지금 당장이라도 슈쿵슈쿵슈쿵하면서

사라질 것만 같네요.


IT'S BIG ON THE INSIDE!

타디스를 거쳐갔던 수 많은 여주인공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번 타디스 티저 이벤트는 8월 9일 닥터후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한국에서 내한하여 행사를 진행하기 전의 티저 행사로

가장 기발하게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 행사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의 였나봐요.

그렇다 보니 이렇게 FEZ를 쓰고 와서 찍는 분들도 있고

닥터 후 처럼 낡은 갈색 코트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온 분도 있고

닥터 후의 팬들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는데

그냥 괜시리 반가웠어요.



비도 엄청 오고 바지도 신발도 다 젖었지만,

그래도 타디스를 봤고,

수 많은 "타디스 크루"를 봤으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http://cafe.naver.com/tardis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문 밖으로 롯데월드 로고가 보이는데

오늘따라 이쁘네요.

타디스를 봐서 그럴까요.



포커스가 안맺혀있는 롯데월드가 이쁘지만,

인심써서 포커스 잡아줍니다.


암튼, 8월 9일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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