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후드



12년간이나 찍었다는 영화

<Boyhood>를 보았다.


짧은 단편들을 모아모아 편집해서 만든 것이라서

뚝뚝 끊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매끄럽게 연결도 되고 이야기에 빠져버렸다.


보면서 한편으로는 이러한 영화가 한국에서 제작될 수 있을까 싶었다.

우리 나라 애들은 학교 갔다오면 학원가기 바쁠테니까.


주옥같은 대사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영화 첫 장면부터 낯익은 Yellow 가 흘러나오고

주인공이 어린시절 부르는 노래들도

다 내가 들으며 자라온 노래들이었기에

정겹게 느껴졌다.



이 영화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았지만,

나를 붙잡았던 순간은 바로 이 대사다.


You know how everyone’s always saying seize the moment?

I don’t know, I’m kind of thinking it’s the other way around,

you know, like the moment seizes us.


Yeah, I know, it’s constant, the moments,

it’s just — it’s like it’s always right now, you know?



인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나중에 늙어서 보면 또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그때는 아빠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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