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Who



11월 8일자로 Doctor Who 시즌 8이 막을 내렸다.


새로운 얼굴의 뉴 닥터 '카팔닥'을 적응하는데

생각외로 오래 걸렸던 것 같다.


무엇보다 재생성 했을 때 신선하고 젊은 느낌을 항상 보다가

늙은 닥터를 보다보니 더 이질감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젊은 닥터와 클라라의 톡톡튀는 맛을 보다가

갈수록 에피소드마다 닥터의 어두운 모습들이 부각되다보니 더더욱.


시즌8 이후에 닥터가 어떻게 될지는 기대해봐야겠다.



짐작하기로는 시즌8에서 MASTER가 MISSY로 재생성되어

등장한 것으로 봐서는 나중 시즌들에서

닥터가 여자가 될수도 있지도 않을까 싶었다.



닥터후 시즌 8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닥터후의 클라아와 마지막 이별 대사가 인상 깊었다.


"Never trust a hug, it's just a way to hide your face"



이제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만 손꼽아 기다리겠네.



다크해 다크해 다크해

에어리언인줄.



※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의 지극히 편파적인 MARVEL과 DC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하니

나의 양덕세포들을 자극하는 영화가 개봉했으니

MARVEL에서 Guardians of Galaxy를 선보임에 따라

Avengers : Age of Ultron 이전에 잠시 볼 것이 생겼다는 기쁨



영화를 보기 전에 만화를 미리 보고 볼수만 있다면 더 좋겠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못본다는게 아쉽다.

어렵사리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전체 다 구했는데

다른 히어로 시리즈는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

Guardians of Galaxy는 Avengers 만큼이나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트레일러부터 매력적이었다.



메인 주인공인 Star Lord a.k.a Quill

어렸을 때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 후로부터 몇년이 지난 시점에서

Star Lord라는 호칭으로 의뢰를 받고 물건을 훔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알라딘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가 의뢰받은 물품에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우주를 생성하고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물건이라서

그 물건을 쫓는 자들 중에 Ronan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개조된 전투요원들을 보내서 Quill을 쫓게 한다.



그 중에 하나인 Gamora

나중에는 Quill과 애정구도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또 한명의 개조된 전투요원 Nebula

Gamora와 자매 격이지만,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끝에 너무 허망하게 사라진다.


Doctor Who의 Amy Pond

완전 사랑스러운 Amy Pond역을 맡아서 했던

Karen Gillan이 Nebula를 맡아서 매우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말 한순간에 스크린 밖으로 사라져서 너무 아쉬웠다.



Quill, Gamora, Rocket, Groot이 서로를 붙잡으려고

도시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감옥에 붙잡히고 난 후에 만난 Drax

Ronan에게 가족이 다 죽임을 당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캐릭터였다.

WWE의 바티스타가 역을 맡아서 보는 내내 친숙한 맛이 가장 컸다.



올해는 너구리가 대세다.

태풍도 너구리 그리고 이 영화에서도 너구리

전투를 위해 개조된 동물이다.

말도 하고 지능도 있고 전투능력도 뛰어나다.

파트너인 Groot과 함께 다니는데,

Bounty Hunter과도 같다.


이 영화에서는 리드 주인공보다 조연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만들었던

캐릭터 중 하나이다.



사람도 아닌 것이 대사도 제일 없는 캐릭터가

이번 영화에서 제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서 마지막에 넣기도 했고.


Groot인데 그냥 나무다.

대사도 오로지 "I am Groot"하나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해서

배우에게는 어려웠을 수도 있다.


Vin Diesel이 역을 맡아서 했고

이 캐릭터가 지루할 수도 있는 환경을 매력적으로 꾸며주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보다보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 수 있다.



이 영화에서 리드 캐릭터 Quill은 루저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준다.


“Look at us! We’re all losers...well, I mean we've all lost something.”


무언가를 잃어버린 루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Guardians of Galaxy

잠시나마 즐겁게 가볍게 보고 싶은 영화가 생각난다면

추천하고 싶다.


끝으로 이 영화의 명장면이다.


Groot 피규어를 가지고 싶게 만드는 장면이다.






8월 9일 63빌딩에서

닥터후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면서

아시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닥터후 캐스트와 함께하는 월드투어가 있었는데,

이것하면서 참 잡음이 많았다.


BBC KOREA는 예매 일도 바꾸고, 장소도 바꾸고,

참 논란이 많았다.

우리나라에 후비안이 얼마나 많은데!!



수강신청도 서버 열리기 5분전에 일어나서 하는 난데

닥터후 티켓 얻으려고 30분 전부터 일어나서 만반의 준비

손가락 운동도 해주고 광클릭을 위해 요잇요잇!

.

.

.

.

.

.

시~작!

!!!!!!!!!!!!!!!

막 클릭하는데 결제 진행중이라고 자꾸 뜨고

파란 색은 갈수록 사라지고

결국엔....



내 손가락을 저주해야지..



BBC KOREA

처음에 이 행사를 말도 안되게 200석을 기획이나 하고 말야

처음에는 유료였다가 갑자기 무료로 다 풀고!!



그러니까 온갖 암표상들과 어중이 떠중이들이 다 모여들었잖아!!

아까 막 중고나라에 암표가 막 15만원에 팔리고 그러던데!!

하아...진짜...

암표 파는 놈들도 정말..



카팔디씨..미안해 못갈 것 같아..ㅠ



아쉬운 마음에 트레일러만..

이제 믿을 구석이라고는 이벤트 밖에 없는건가..ㅠ


닥터 후 코리아(@doctorwho_kr)에서

어제 청계광장에 타디스가 착륙했다는 트윗을 올린 것을 보고

회사 시계가 6시를 땡 치자마자 청계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광화문 5번 출구앞에 도착하니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엉엉

우산도 없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지.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뽑고,

우산을 사고(3천원씩이나!!)

바깥으로 용기 있게 나갔죠!



아 역시 타디스의 매력은..

하지만 타디스는 8시에 다른 곳으로 떠날 예정이었는지

더 이상 기념촬영을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줄을 설 수가 없었어요.

결국 멀직이서나마 찍었습니다.



아..저 POLICE BOX 글씨가 왜 이렇게 친숙한지

지금 당장이라도 슈쿵슈쿵슈쿵하면서

사라질 것만 같네요.


IT'S BIG ON THE INSIDE!

타디스를 거쳐갔던 수 많은 여주인공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번 타디스 티저 이벤트는 8월 9일 닥터후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한국에서 내한하여 행사를 진행하기 전의 티저 행사로

가장 기발하게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 행사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의 였나봐요.

그렇다 보니 이렇게 FEZ를 쓰고 와서 찍는 분들도 있고

닥터 후 처럼 낡은 갈색 코트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온 분도 있고

닥터 후의 팬들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는데

그냥 괜시리 반가웠어요.



비도 엄청 오고 바지도 신발도 다 젖었지만,

그래도 타디스를 봤고,

수 많은 "타디스 크루"를 봤으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http://cafe.naver.com/tardis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문 밖으로 롯데월드 로고가 보이는데

오늘따라 이쁘네요.

타디스를 봐서 그럴까요.



포커스가 안맺혀있는 롯데월드가 이쁘지만,

인심써서 포커스 잡아줍니다.


암튼, 8월 9일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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