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영국판 <Sherlock>의 성공은

미국판 셜록의 제작을 가져왔다.


셜록 홈즈가 Scotland Yards를 벗어나서 미국에서 다른 사건들을 해결하는데

이곳에서도 Moriarty의 그림자는 여전하다.


영국판 <Sherlock>과 가장 큰 차이는 아마 Watson이 여자라는 점

그리고 한국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외모의 Lucy Liu가 맡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자연스레 비교하게 되는데

개인적인 취향은 조금 아주 많이 산만한 미국판 Sherlock이 더 마음에 든다랄까.

베니가 연기한 Sherlock은 지적이고 더 깔끔했는데

미국판 Sherlock은 지저분하고 여전히 마약 중독현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더 인간적이다.



영국 드라마 <Sherlock>과 색다른 맛을 제공해줘서인지

시즌3까지 제작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런 모습의 셜록 홈즈도 사람들은 즐기고 있나보다.


영국드라마와 색다른 에피소드 그리고 조금 다른 셜록을 보고 싶다면

<Elementary>를 추천한다.



어릴적 초등학교 때 퇴마록 몰래 읽으면서 엄청 재미있었는데

DC COMiCS의 Constantine이 드라마화 되어

이번에 시작을 하였다.



이전에 동명의 영화로 키아누 리브스와는 다른

느낌의 배우가 존 콘스탄틴 역을 맡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든다.



한때 이 드라마 존 콘스탄틴으로 키아누 리브스가

다시 거론되기도 했지만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존 콘스탄틴 역을 맡은 배우는 좀 장난기도 있으면서

별로 진지하지 않은 느낌이다.


키아누 리브스는 정말 너무 하드코어 느낌.



퇴마도 화려하다는 느낌보다는 매우 원시적인 느낌

퇴마록으로 치면, 박신부가 초반에

라틴어로 기도하는 것과 성수만 가지고 했던 것과 비슷



동료였던 Jasper의 딸인데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영혼을 볼 수 있다.

퇴마록으로 치면 승희와 같겠다.



나름 천사도 등장한다.



1화의 하이라이트 장면

간지..



뱀파이어도 아닌 것이

초능력자도 아닌 것이

슈퍼 히어로도 아니고

그냥 아주 우연한 계기로

200년 동안 죽지도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닥터 헨리 모건.


어떤 사고를 당해도 그냥 매번 똑같은 장소에서 부활



발가벗고

물에서

매번 35세의 나이로 부활

그렇다보니 왠만한 역사라던지 겪을 만큼 겪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연구하고

죽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기 위해 검시관으로 일을 하면서

NYPD형사를 도와 사건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간다.



이따금씩 잊을만 하면 그에게 걸려오는 전화

200년 동안 계속 부활한 그보다

2000년 더 산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정체를 알 수 없어서 아직까지는 소강상태



아직 시즌1이 한창이지만,

이미 시즌2가 이미 예정되어 있는 상황.


재미지다.

그러니 봐도 좋을 것!



드라마는 그때 그때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6월 12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The Protector는

싱글맘 + 형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수사물 드라마는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형사의 모습 (CSI 의 Horatio와 같은)이었다면,

이 싱글맘 형사의 모습은 가정적이면서도, 날카롭다.


아이를 기르면서, 그리고 또 동시에 일선에서 형사를 하면서

가정과 직장의 균형을 맞추는 모습을 본다.


여형사가 있다면 남자 동료가 있을 법 하지만,

그 동료도 여자이다.


기존의 드라마가, 특히 형사물에서 여자 주인공이 드물었던 것을 생각하면

색다른 느낌을 주는 수사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드라마 중간에 나온 삽입곡 중에 좋아서 함께 첨부한다.


Kina Grannis의 Back to us라는 곡이다.


All the birds are singing in the whisper winds
Everybody's listening
And the sun is shining like today won't end
Nothing here is missing

Looking over, looking under, looking through
What we find every time we do what we do

And we laugh
And we cry
And we live our lives
And we love, and we love, and we love
And it comes back to us

We carve into the tree our history of love
Dreams of ever after
We can sit beneath the bows and trace the lines
And add another chapter

Looking outside, looking inside, looking away
What we'll find each and every time we say that we'll stay

And we laugh
And we cry
And we live our lives
And we love, and we love, and we love
And it comes back to us

In the evening when we turn in
Will you look back with me?

And we laugh
And we cry
And we live our lives
And we love, and we love, and we love

And it comes back to us


*보너스*



재미교포 David Choi와 Kina Grannis가 부른 The Way You Are

우쿨렐레와 기타의 조합이 좋다.




얼마 전에 <The Originals> 리뷰를 쓰면서

Phoebe Tonkin이 출연한 또 다른 드라마인 

<The Secret Circle>을 언급했던 적이 있다.

 

이 드라마는 1시즌 22 에피소드까지 제작되고

그 이후 잠정적으로 캔슬 된 상태이다.

 

미국 CW TV는 괜찮은 프로그램도 

중도 캔슬하기로 악명 높은지라

이 프로그램이 캔슬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발했었다고.

 

처음 10대를 겨냥하고 만든 드라마 치고는

많이 DARK하다.



주인공은 가운데에 있는

Cassie Blake를 주축으로 총 6명의 마녀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Witch가 마녀로 해석이 되어,

즉 여자여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남/여 가릴 것 없이

"혈통"으로 분류되는 것 같다.

 

Cassie Blake는 엄마가 화재로 돌아가신 후,

할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돌아온 

Chance Harbor, Washington에서 엄마의 옛 친구들과

같은 학교 친구들을 통해 자신이 마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 마녀 개인은 많은 힘을 낼 수는 없지만,

'서클'로 6명이 마법 주문으로 

서로의 힘을 공유하고 합치게 될 때

큰 힘을 낼 수 있게 된다.

 

이 '서클'은 이들만이 아닌

이들 부모세대도 계속해오던 것,

단지 '서클'로 맺어지게 되면,

힘은 강해지지만, 

2명 이상이 있어야 마법을 쓸 수 있다. 

 

이 6명의 마녀들은 모두 다 1명 이상의 부모가

어릴적 사고로 다 돌아가셨다.

 

그때 사건의 모두를 알지 못하지만,

불편한 진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녀 그리고 마녀 사냥꾼들과의 끝나지 않는 전쟁이.



<Heroes>의 치어리더 Claire의 

베스트프랜드 Zach역의 Thomas Dekker가 출연한다.

<Heroes>의 소극적 모습이 아닌

색다른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Phoebe Tonkin그리고 모든 마녀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그들이 입는 옷 스타일도 패셔너블하니

비록 1시즌에 끝나는 아쉬움은 있지만,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2014년 4월 15일

영화가 드라마가 되어 돌아왔다.



<Fargo>는 얼마전에

<인사이드 르윈 : Inside Liewyn Davis>를 제작한

코엔 형제가 1996년에 제작했던 영화다.

 

그때 당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제작되었고,

상당히 파괴적인 영화였다.

죄가 있건 없건 죽는.

 

감독이 말하길 드라마는

영화의 기본적인 틀은 가져오지만,

약간은 다른 흐름으로 간다고 했다.

 

특히 장르가 블랙 코미디 + 범죄라고 하니까

시즌 1 에피소드 1을 보면서

완전히 어둡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감독이 사물을 통해 많은 것을 이야기 하려는 듯 했다.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나갈지.

 

지극히 주관적이니까.



셜록 홈즈의 왓슨 역을 맡은 Martin Freeman이

보험 판매사 Lester Nygaard역을 맡았다.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어리숙하고 바보같은 역할을 잘하는걸까.



Billy Bob Thorton이 Lorne Marvo 역을 맡았다.

이 배우는 천의 얼굴인가.

나오는 작품마다 변신을 못 알아볼 정도로 하는 것 같다.

 

 

 

영화 <Fargo>가 아닌 드라마 <Fargo>

과연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된다.



작년 말쯤에 방송을 시작했던 드라마

<The Originals>

<Vampire Diaries>의 스핀오프 시리즈인만큼,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출발한 드라마이다.

아..미국 드라마는 타이틀 부터가 남다르다.

저 세심한 디자인. 그리고 붉은 색의 포인트.

아름답다.



위 4명은 뱀파이어,

아래에 Hayley는 늑대인간, 나머지는 마녀다.



제목이 <The Originals>인 이유는 바로 이 셋 때문이다.

순수혈통의 뱀파이어라서 다른 뱀파이어보다 강하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뉴올리언스를 지배해왔지만,

가족 내 싸움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졌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 되돌아왔다.

 

되돌아와보니,

오래 전 클라우스의 부하였던 마르셀이 지배하고 있다.

마르셀은 본래 인간이었지만,

클라우스가 뱀파이어화 시킨 인물이었다.

지금은 부하가 강력한 세력을 이끌고 있고,

그 자리를 내려오지 않고,

오히려 늑대인간과 마녀와 대립하며

지배를 강화하려고 한다.

 

아, 근데 이 포스터는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클라우스의 매력이 느껴지지가 않으니.



바로 이것.

맨 앞에 있는 클라우스의 저 표정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짜릿하다.

악역이 원래 가장 매력적인 것이 아니겠는가.

 

클라우스는 순수 혈통의 뱀파이어이기도 하지만,

늑대인간이기도 하다.

혼혈인셈,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은 원래 적대적인데,

Hayley가 클라우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Hayley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에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된다.

다만 가족을 아끼는 클라우스의 형 엘리야를 빼고는.

 

 

뱀파이어, 마녀, 늑대인간.

 

판타지 미드에 빠질 수 없는

3종족이 모여있으니 신나지 않는가?



상처받은 짐승과도 같은

클라우스의 미친 연기를

즐기고 싶다면

<The Originals>는 후회없는 만족을 줄 것이다.



Hayley 역의 Phoebe Tonkin과

Rebekah 역의 Claire Holt는 

과거 같은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은 적이 있었다.

좀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호주드라마 

<H2O : Just Add Water>에서 주연으로 출연했었다.

내가 한때 미드와 영드 말고 

좀 색다른 드라마를 찾아볼까 해서 본 드라마였는데

꽤 롱런했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보는 채널에서 방영되었던,

어린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풋풋함을 안겨주던 드라마에서 봤던 

배우들을 <The Originals>라는

완전 상반되는 드라마에서 보니 

색다르다고 해야될까.

 

호주 드라마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언제 한번 호주 드라마

내가 본것을 포스팅해봐야겠다.

미국이나 영국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이다.




지구 멸망, 종말

이런 소재의 드라마나 영화는 항상 내 흥미를 끌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묻는다면

<Armageddon>이니까.



<The 100>의 스토리는 상당히 신선하다.

지구에 핵전쟁이 있었고

그 전쟁 이후 97년이 지났다.

 

지구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없고 

방사능 농도가 높아

더 이상 살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생존자는 지구 밖에 'The Ark' 라고 불리우는

우주 정거장에서 살아가고 있다.

모든게 통제되는 사회다.

자녀도 한 가정당 하나. 

그리고 인구조차도.

한정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통제를 한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범죄,

심지어는 경범죄도 죽음으로 처벌한다는 것이다.

범죄자가 18세 이하라면 수감되는 것에 그치지만.

'The Ark'의 총 책임자의 아들도

그리고 과학자의 딸도 예외는 아니다.



그 18세 미만의 100명의 수감자가 지구로 보내진다.

핵전쟁이 끝나고 97년후,

갈수록 자원은 줄어들고

인구조절을 위해 살아있는 사람들을

우주로 방출하지 않으려고

지구에서 과연 살 수 있는지 보낸다.

100명이 보내졌지만,

착륙에서 문제가 생겨 2명이 죽고 98명이 남게 된다.



수감자 신분에서 자유의 몸이 되고

지구가 더 이상 위험한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자

남자들 사이에서 권력 다툼이 일어난다.

'The Ark'에서 생존자들을 확인하기 위한 

금속 팔찌를 풀고자 하는 그룹과

자신들이 생존을 알리고 후에 구출받기 위해 

풀면 안된다는 그룹으로 나뉘어 대립하게 된다.



지구에 착륙 이후,

생존을 위해 돌아다니던 중

지구가 방사능으로 인한

돌연변이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그 어느때보다 뭉쳐야 할 때,

대립하고 싸우는 이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

그리고 'The Ark' 내부의 권력다툼.

 

상당히 흥미진진한 내용이다.



이 배우는 한국계 배우다.

이름은 Christopher Larkin. 한국이름은 '정운하'

1987년에 한국 대구에서 태어나서 

프랑스와 아일랜드 계 부모님에 입양 후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자랐다. 

<The 100>에서는 Monty Green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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