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호동 카페



비도 왔던 날이기도 했고

땅이 촉촉하게 젖어서

뭔가 씁쓸한 것을 진하게 한잔 해야겠다 싶어서

아침에 산책하면서 눈여겨 보았던 카페로 갔다.

<아라비카 커피 로스터스>라는 이름 답게

커피를 직접 로스팅한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비도 온 날이어서 그랬을까.

손님도 많지 않았고

조용하게 커플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곳이었다.

넓은 곳에 테이블 마다 공간도 충분하고

무엇보다 바다를 향해서 창문이 있어

낮에와도 좋은 곳이겠다 싶었다.



카페의 가운데에 이렇게 커피를 샘플링 해놓고

마실 수 있게 해놓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에티오피아 커피가 정말 맛있었다.

누군가에게 다시 권하고 싶을 정도



커피 관련 그라인더랑 드립퍼 등

판매도 하고 있었다.



에스프레스 진하게 한잔 시켰다.

살짝 신맛이 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에스프레소가 허전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하나 했었는데

포항에서 커피 맛있는 곳 찾기 힘들었는데

간만에 맘에 드는 곳을 찾은 기분이었다.



포항에서 커피가 맛난 곳

그리고 바다와 조용한 분위기


곧 다시 찾아가볼 생각이다.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