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yhood
- [Λ] "12년간의 이야기 Boyhood" 2014.11.01
[Λ] "12년간의 이야기 Boyhood"
2014. 11. 1. 23:37
12년간이나 찍었다는 영화
<Boyhood>를 보았다.
짧은 단편들을 모아모아 편집해서 만든 것이라서
뚝뚝 끊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매끄럽게 연결도 되고 이야기에 빠져버렸다.
보면서 한편으로는 이러한 영화가 한국에서 제작될 수 있을까 싶었다.
우리 나라 애들은 학교 갔다오면 학원가기 바쁠테니까.
주옥같은 대사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영화 첫 장면부터 낯익은 Yellow 가 흘러나오고
주인공이 어린시절 부르는 노래들도
다 내가 들으며 자라온 노래들이었기에
정겹게 느껴졌다.
이 영화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았지만,
나를 붙잡았던 순간은 바로 이 대사다.
You know how everyone’s always saying seize the moment?
I don’t know, I’m kind of thinking it’s the other way around,
you know, like the moment seizes us.
Yeah, I know, it’s constant, the moments,
it’s just — it’s like it’s always right now, you know?
인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나중에 늙어서 보면 또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그때는 아빠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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