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포스팅에서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의 정말 정말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정리를 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게임적인 요소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현실의 지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위자드 유나이트는 포켓몬GO와 인그레스의 지도를 공유한다는 것은 이쪽 게임을 조금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을 터. 다만 플레이하면서 느낀 약간의 차이는 셀 기준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그레스에서 보이는 포탈들이 포켓몬GO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고, 포켓몬GO와 인그레스에서 보이는 포탈과 포켓스탑들 중에 위자드 유나이트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롯데 관련 시설들이 위자드 유나이트에서 보이지 않았다. 보통 엔젤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등 시설들이 보이기 마련인데, 위자드 유나이트에서는 모두 빠지고 SKT의 티월드만 보였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상대적으로 건물들이 매우 부족하게 느껴졌다. 특히나 각기 다른 용도를 가진 건물들 특성상 Inn(여관)에서 마법 에너지를 계속해서 수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Greenhouse (식물원) 와 Fortress(요새)만 있다면 마법 에너지를 수급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마법 에너지 수급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도 했다. 앞서 한국보다 미리 출시된 국가에서는 이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불만과 혹평을 하는 보도자료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좀 열악한 위자드 유나이트를 키고 길을 걷다보면 각기 다른 마법 생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저것을 선택하면 이렇게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포켓몬GO와의 차이점이라면 포켓몬GO는 미리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어서 잡기 싫은 것들은 안잡을 수 있었지만, 위자드 유나이트는 눌러보기 전까지는 어떤 것인지 알 방법이 없다. 다만 어떤 그룹군에 속해있는 마법 생물인지 정도 까지만. 그렇게 해서 선택하면 전투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여기서의 전투화면은 룬스톤을 써서 들어가는 전투와 다르다. 마치 옛날 어릴 적에 희미하게 음영으로 표시된 한글 따라쓰기와 같이 화면에 마법 주문이 나타나고 화면 상단에 있는 바의 시간이 끝나기 전 이를 최대한 오차 없이 완성 시키는 것이 성공 요인을 가른다. 포켓몬GO로 치면 커브볼 + NICE, GREAT, EXCELLENT 와 같다. 다만 위자드 유나이트에서는 FAIR, GOOD, GREAT, MASTERFUL 로 나뉜다는 점. 인그레스에서 글리프를 그리는 것과 비슷하고 패턴도 단순해서 익숙한 사람이라면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다. 저러한 방법은 옛날 해리포터 PC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알 수도 있을텐데

 

그때 당시 출시되었던 PC 버전의 해리포터 게임에서 마법 주문을 배우기 위해서는 제한 시간 안에 마우스로 저것을 최대한 정확하게 그려야했다.

 

포켓몬GO처럼 근처에 위치한 포켓몬을 보여주면 좋겠지만, 위자드 유나이트는 그런 기능이 없어서 무작정 돌아다녀야한다라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앞서 말헀던 것처럼 눌러보기 전까지는 어떤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희귀한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위 사진처럼 붉거나 주황빛이거나 노란색의 빛이 위에서 내려오고 있다면 희귀한 등급이라고 보면 되었다. 노란색 < 주황색 < 빨간색 순서로 빨간색이 제일 희귀한 것인만큼 누르기 전에 마법 에너지가 충분한지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

 

그리고 마법 주문을 따라하는 것 이외에도 필드에서 특정 조건이 성립된다는 전제하에 (날씨 등) 보라색 메달의 Oddities 가 등장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요새에서와 같이 배틀을 해서 포획을 하게 된다. 배틀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원을 서로 고정 시키고 이후에 나오는 문양대로 마법 주문을 사용하면 된다. 방어는 대각선 위 혹은 아래로 매번 방향이 바뀌는 만큼 확인해서 해당되는 방향으로 주문을 사용해서 방어를 하면 된다.

 

마법 생물들을 포획할 때 특정 그룹에 속하는 것 위주로 잡고 싶을 때 이러한 깃발들이 꼽혀 있는 곳으로 가면 특정 그룹의 마법 생물들이 더 많이 나온다. 포켓몬GO로 생각하면 둥지와도 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Portmanteau (포트만토)를 걸어다니면서 랜덤으로 얻을 수 있는데 포켓몬GO를 생각하면 알이었다. 각 2KM, 5KM, 10KM 그리고 특별 이벤트 때 7KM도 있다고. 포켓몬GO처럼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열쇠 하나가 주어지고 나머지는 구매해서 써야했다. 포트만토의 거리를 다 채우면 Portkey(포트키)가 나오는데 이것이 AR 활용하는 영역에서 제일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인즉슨,

 

강제로 AR모드로 들어가버리고, AR모드를 끄는 방법도 없고,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위 아래로 핸드폰을 비춰보며 마법 생물 5마리를 잡는 미션이 많이 불편했다. 제작사 입장에서야 AR을 최대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이겠지만, 본인들이 기획한 포켓몬GO에서 AR활용도가 정말 적은 것이 불편했던지 그 후속작에는 AR모드가 아니면 할 수 없게끔 해놓은 것은 정말 악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포트키 활용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할 일은 없겠다 정도?

 

니안틱의 이번 위자드 유나이트는 포켓몬GO 처럼 재미는 못 볼 것 같다는 생각이 갈수록 확신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기술력에 껍데기만 해리포터로 바꾼 것이라서 신선함이라고는 IP 밖에 없으니. 그래도 뭐 이왕 시작은 했으니까 한번 조금 더 해보는 것으로. 다음 포스팅에는 리서치와 미션, 포션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 정리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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