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Λ] "무제"
2014. 10. 20. 12:23
내가 바다를 바라봄은
눈물이 없어진 나에게
바다는 눈물이 계속 흐르는 곳이었다.
다음날 눈이 부을 걱정도
울면서 콧물 흘릴 걱정도 없었다.
가뜩이나 걱정이 많은 나에게
또 하나의 걱정을 더해주지 않아서
바다를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눈물이 멈출 것이라 생각했는데
글쎄,
바다만 가면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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