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Λ] "자기소개서"

2014. 12. 25. 14:34



참..이 생각을 정리해야지 정리해야지 하다가

벌써 몇주가 지나가버렸어요.

써야지 생각했던건 벌써 몇주 전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에 정작 내가 쓰고 싶은 글도 안쓰고

벌써 머릿속은 생각으로 가득해서

어딘가 돌파구는 필요한데

괜히 다른 돌파구가 없을까 뱅뱅 돌다가 결국에는 들어왔네요.


누군가에게 이야기가 하고 싶었나봐요.

사람에게 이야기 해봤자 소용없다는 것 알면서.


이번 한 학기 내내 교수님과 목사님과 말씀 공부를 했어요.

참 기도도 잘 안하고 말씀도 잘 안보는 녀석이 이것만큼은

빠진 적 없이 갔네요.

정말 가기 싫은 순간들도 있었고,

앉아있으면서도 말씀 하나 귀에 안들어오고

그래도 꾸준히 갔네요.

벌써 목사님과 교수님과 함께한 말씀 공부도 끝이에요.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말씀이 이런 말씀이라니.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디도데후서 3장 1~8>



내 자기소개서가 이렇게 쓰여있었어요.

정말 토시하나 안틀리고 딱 제 이야기였어요.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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