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Λ] "엄마가 써주신 편지"
2016. 2. 28. 22:08
2015년 1월 10일
엄마가 메일을 보내셨는데
"천년의 한번에 내리는 이슬이 호수를 이룰만큼 아들을 사랑해"
정말 감동의 쓰나미에 울컥했는데
몇달이 지나서 이 이메일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다.
동창회 모임에 나갔고, 그곳에서 어른들이
저렇게 자녀들에게 '문자'를 보내면
'나도 사랑해'라고 답변이 와야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엄마는 그때 내게 답변이 오지 않아서 실망했었다고.
'문자'로 보냈어야지. '이메일'로 보내면 어쩌나.
24시간 이메일 붙잡고 있는 것도 아닌데.
웃긴 해프닝이었지만.
그래도 감동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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