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0일


엄마가 메일을 보내셨는데


"천년의 한번에 내리는 이슬이 호수를 이룰만큼 아들을 사랑해"


정말 감동의 쓰나미에 울컥했는데


몇달이 지나서 이 이메일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다.


동창회 모임에 나갔고, 그곳에서 어른들이

저렇게 자녀들에게 '문자'를 보내면

'나도 사랑해'라고 답변이 와야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엄마는 그때 내게 답변이 오지 않아서 실망했었다고.


'문자'로 보냈어야지. '이메일'로 보내면 어쩌나.

24시간 이메일 붙잡고 있는 것도 아닌데.


웃긴 해프닝이었지만.

그래도 감동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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