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Λ] "포항 마지막 밤, 송구영신 그리고 포항 탈출"
2016. 6. 4. 23:44
2015년 12월 31일
포항에서의 마지막 날 밤
그리고 2015년의 마지막 날
집에 남아있는 음식재료 모아 모아 그냥 간단한 맥주 안주를 만들었다.
비엔나 소시지에 피망을 살짝 볶고 후추를 뿌렸다.
그냥 간단히 만들 수 있고 색감도 이뻐서 괜찮았다.
그동안 지내던 집
짐도 다 싸놓고 정리도 해놓고
마지막 날 그래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자 생각해서 학교로 다시 들어갔다.
목사님이 말씀을 전해주고 계셨는데
히브리서 11장 그리고 빌립보서 말씀이었는데
이것이 한동대학교를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받은 말씀.
주보의 일부분.
2016년 1월 1일
새로운 날 새로운 해가 밝았다.
학교에 다시 들어가 이것 저것 짐들을 정리하고
KTX 1시 기차를 발권했다.
포항 떠나는 마지막 날 과감하게 할인권도 쓰고
이제는 돌아올일 없겠다 싶었다.
가방에 스냅백 2개를 달고
서울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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