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31일

포항에서의 마지막 날 밤

그리고 2015년의 마지막 날

집에 남아있는 음식재료 모아 모아 그냥 간단한 맥주 안주를 만들었다.

비엔나 소시지에 피망을 살짝 볶고 후추를 뿌렸다.

그냥 간단히 만들 수 있고 색감도 이뻐서 괜찮았다.



그동안 지내던 집

짐도 다 싸놓고 정리도 해놓고



마지막 날 그래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자 생각해서 학교로 다시 들어갔다.



목사님이 말씀을 전해주고 계셨는데



히브리서 11장 그리고 빌립보서 말씀이었는데

이것이 한동대학교를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받은 말씀.



주보의 일부분.



2016년 1월 1일

새로운 날 새로운 해가 밝았다.

학교에 다시 들어가 이것 저것 짐들을 정리하고



KTX 1시 기차를 발권했다.

포항 떠나는 마지막 날 과감하게 할인권도 쓰고

이제는 돌아올일 없겠다 싶었다.



가방에 스냅백 2개를 달고

서울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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