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5일


아침에 울면서 잠에서 깼다.

정말 오랜만에 꿈을 꿨는데-

중간 중간에 꿈을 꿨을 수도 있지만 기억을 못하는 것일수도 있다.


쨌든-


꿈 속에서 아내가 있었고, 아들이 있었다.

갓 태어난 아기였는데 얼굴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쁘다 라는 느낌은 꿈에서 깨어나고도 남아있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작았던 아기는 초등학교 6학년 정도의 아이가 되었고

나는 아들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다.


"아들아, 아빠가 이것만큼은 너에게 꼭 가르쳐 주고 싶었어"


정말 애틋한 마음에 꿈 속에서도 울면서 이야기 했는데.


지금은 '이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엄청 귀한 것이니까 그토록 애틋하지 않았을까.


미래를 살짝 옅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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