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acy Story/Food



세상에는 뒷골목보다 더 무서운 골목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먹.자.골.목



송파구 동네 주민인 대학교 친구들과 간단하게

치맥을 하러 들어간 곳

새로 오픈했다길래 프로모션도 해서 간 곳


아빠 두마리 통닭


메뉴는 이렇게 ^^



곳곳에 재미있는 그림들이 있었는데ㅋ



이게 제일 맘에 들었다.



먹어달라는 치느님



순살 치킨 나와주시고..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니 맥주가 술술~



소시지도 맛있게~



먹자 골목을 출입을 자제해야 해

자꾸 살이 찐단 말야..ㅠ

암튼 오늘 밤 우리를 위해 희생한 고계의 명복을 빕니다.


새로 생긴 곳이라 맥주도 깔끔하게 맛이 났다.

다만 섞이는 과정에서 탄산이 과하게 들어간 느낌이랄까.

그래도 시원하고 깨끗하니 맛은 굿



한국인들에게는 금요일은 매주 돌아오는 날이어도

아주 아주 특별한 날이다.

오죽하면 "불금"이라는 말을 붙여주었을까.


한주의 스트레스를 푸는 첫 시작이자

휴식을 위한 축포의 날이다.


한 주 동안 직장상사에게 시달린

직장 동료나 주변에 스트레스를 주는

그 어떤 것을 해소하기 위한

평화롭고도 과격한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신림하면 순대타운을 생각하기가 쉽다.

물론 나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하고.


하지만 오늘은 신림의 또 다른 맛집.

스트레스 해소의 떠오르는 메카


치즈등갈비를 소개하고자 한다.



음식점은 신림역 6번 출구로 나와서

패션 문화의 거리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집" 외에도 다른 비슷한 치즈등갈비 집들이 있고

사실 맛은 다 비슷비슷 하기 때문에

혹여나 "서울집" 대기시간이 길다면

다른 곳으로 과감히 향해도 좋을 것이다.


내가 갔던 날은 20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치즈 등갈비는 무조건 2인 이상 시켜야 하며,

1인분에 14000원이라는 다소 쌘 가격에도 불구하고

먹어볼만 하다.


한주 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14000원이라면

꽤 괜찮은 투자가 아닌가?


(위 사진은 3인분 사진)



심하게 맵지는 않지만,

등갈비가 그래도 조금은 맵기에 치즈와 함께 먹으면

매운 맛을 덜 느낀다.

또한 쿨피스도 주문할 수도 있고,

고소한 들기름 냄새나는 주먹밥과 매운맛을 줄여주는 반찬들도 함께 주어지니

혹여나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들이라면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저 차곡차곡 쌓여있는 등갈비

한손에는 위생장갑을 끼고

한손에는 젓가락으로 녹은 치즈를 돌돌 감아

뜯자면 한주의 스트레스가 그냥 북북 뜯겨나가는 것 같다.



한주의 스트레스

등갈비를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며 풀어보는건 어떠한지?



동생과 엄마와 함께 간만에 외식

샤브샤브를 먹으러 집 근처에 있는 채선당으로 갔다.

아들이 둘이 있는 우리 집은 이런 곳으로 가면 정말 뽕을 뽑고 돌아온다.

부페가서 돈 전혀 아깝지 않는..ㅋ



채선당에서는 어떤 메뉴를 시키던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는데

샐러드 바가 질이 일단 좋다.



샤브샤브도 먹고 샐러드바도 실컷 이용할 수 있는 곳

채선당



닭 강정과 파스타 그리고 볶음밥까지 다양하게 있다.



샐러드바 코너에는 샤브샤브 다 먹고

죽을 만들 수 있는 코너까지 있어서

편리했다.



싱싱한 야채들을 언제든지 더 가져갈 수 있었고



월남쌈 코너도 있어서

월남쌈도 가져다가 싸 먹을 수 있다.



각종 샐러드가 있는데 샐러드는 결코 질이 떨어지거나 맛 없지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닭 가슴살 샐러드

퍽퍽하지도 않고 맛있었다.



타블로 샐러드도 맛있었다.

치즈 맛이 강해서.



항상 부페가면 있는 것중 하나인데,

망고와 파파야와 드래곤 후르츠가 어우려져 있는데

사실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첫째는 냉동 과일이다는 것과,

특히 망고는 태국 망고인지 정말 맛이 없다.



좀 독특한 한국형 샐러드 였지만,

그렇게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샤브샤브용 고기가 나오고,



월남쌈용 채소도 세팅 완료 해놓고.



샤브샤브 샤샤샤샷.



동생이랑 엄마랑 정~말 배불리 먹고 왔던 곳

후식으로 브라우니와 치즈케익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로 아포가토까지 만들어서

풀 코스로 먹고 온 곳.


살 빼려면 이런 곳은 자제해야해..

슬퍼2




말레이시아에서 워낙 맛있는 것들을 먹고 돌아왔더니

한국에서는 그 어떤 것들을 먹어도 색다르지 않고 식상한 참에

간만에 흥미로운 곳에 다녀왔어요.


이대 정문 앞에 위치해있는 We, Saladu (위, 샐러듀)라는 샐러드 카페였어요.

샐러드 카페라는 곳도 생소하거니와 메디퉈뤠늬언 샐러드 카페라니

뭔가 색다른 샐러드를 팔 것 같다는 기분이 팍팍 들더라구요.

점심을 태국 음식점에서 워낙 많이 먹어서

저녁은 좀 가볍게 먹기로 했어요.


여름이잖아요~ㅋ



지중해 컨셉이라 그런지

보트도 있고 시원한 파란색으로 되어있는게 확 끌리는 기분이더라구요.

특히 저 보트를 세워놓고 과일을 진열해놓은 센스가 돋보였지요.

나중에 집에 갈 때 몇개 슬쩍 하고 싶었지만,

저 과일을 그대로 가져다가 생과일 주스를 하더라구요.



매장은 그렇게 넓지는 않았어요.

테이블 네개 정도.

그래도 길쭉해서 넓어보이는 효과도 있고,

옆 테이블 간 간격도 충분한 편이라 대화에 지장도 안되고

괜찮은 편이었어요.


저는 카페에 가면 그 카페 인테리어를 유심히 보는 편인데,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을 유심히 보는 성격인지라)

메뉴판 밑에 공간에 냅킨과 기타 물품들을 수납하는 공간을 만들어놓은 것을 보고

센스있는 공간활용이라고 생각했어요.



입구에도 각기 다른 디자인의 그릇들과

저걸 뭐라고 해야하나..그물을 걸어놓은게 인상적이었어요.



인테리어 구경은 그만.

샐러드를 주문하기로 해요.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먹고 싶었는데

이미 완판이래요..ㅠ


리코타 먹으러 다시 와야하나.

먹고 싶으면 빨리 와야하나봐요.


결국 구운 오징어 & 새우 샐러드를 주문했어요

리코타를 못 먹게 되어서 다른 것 추천 부탁드렸더니

불에 살짝 익힌 메뉴들을 강력 추천한다고 하셔서

주문하게 되었어요.



아직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됬나봐요.

오픈 기념으로 생과일 주스를 무료로 주신다고 해서

주문했죠.

무조건 비싼거.

망고 주스!



얼마 안 있어서 메뉴가 나왔는데요,

노릇노릇하니 오징어와 새우가 맛있게 올라가있더라구요.



풀때기가 어떻게 식사 대용이 되시냐 하시는 분들,

이렇게 도우가 함께 주어지더라구요.

갈릭이랑 파슬리였나..

여튼 저희는 갈릭을 선택했어요.


저 샐러드 드레싱은 직접 만드신 것이래요.

약간은 샐러드에 넣고

약간은 찍어먹을 용도로 킵해놓았죠.



이렇게 도우와 샐러드를 함께 얹어서

찍어먹는데 엄청 맛있더라구요.

특히 오징어가 전혀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웠어요.


* 망고 주스 사진이 없는데, 망고 주스가 너무 맛있어서..

요즘 망고 주스가 정말 많은데, 인위적인 망고 시럽을 넣은게 아니라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먹던 망고 맛이 나더라구요.

망고 한개를 그냥 통으로 갈아서 넣어주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망고는 제가 알기로는 3월에서 8월까지가 제일 맛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지금 맛있을 때 많이 먹어두어야 해요..ㅠ



우린 분명 가볍게 먹기로 했는데

또 시켰어요..

괜찮겠죠.

샐.러.드.니.까


이번엔 써니 샐러드라고

구운 버섯이랑 계란 후라이가 함께 나오는 샐러드를 주문했어요.



이번 도우는 파슬리로 했어요.

써니 샐러드도 별미 더라구요.

버섯향이 향긋하니 맛있었어요.



역시 무료로 생과일 주스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자몽 주스를 선택했는데 나왔을 때 완전 감탄했죠.

빨대에 자몽 슬라이스 한개를 꽂아서 맨위에 올려놓은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저도 카페 매장에서 일해본 적이 있어서,

자몽 생과일 주스가 거품이 얼마나 많은지를 아는데,

그 거품이 별로 이뻐보이지 않거든요.

그 거품을 가려주는게 정말 센스 만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가볍게 먹으려던 저녁이 샐러드 두 그릇에

도우 두개, 과일 주스 두개,

아, 올 여름도 너무 맛있어서 잔인합니다.


나오는데 입구에 자전거가 있더라구요.

로고가 새겨져있는게, 이쁘더라구요.



밤이 되니까 낮에 보는 것과 또 느낌이 다르네요.

저 밖에 진열되어있는 생과일 정말 가져가고 싶네요ㅎㅎ


이대 정문 앞 샐러드 카페, 위,샐러듀

올 여름 가볍게~ 식사하실 분들은 찾아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약도는 여기있습니다.


모두 여름 다이어트 성공하세요.

저는..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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