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acy Story/Food



2015년 7월 25일

노블카운티에 계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뵈러 갈때면

근처에 있는 금강산에서 자주 식사를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곳을 좋아하시기도 하고.



안에 입구에는 이렇게 정육점이 있고



야채는 얼마든지 가져가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항상 갈때마다 사람이 많이 있다.



더웠던 날이라서

얼음이 동동 올라간 냉국과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장아찌



이곳 고기는 꽤 두껍다.

근데 그만큼 비싸기도하다.

나도 어른들이랑 같이 가서 가는 것이지

아니라면 그냥 무한리필집이나 갈 것..



요리는 깔끔하고 맛있긴 맛있다.



뭐 언제 고기가 맛 없던적이 있겠냐만.



노릇노릇 익어가는게 참 맛나보인다.



고기를 먹고 할머니 집으로 돌아갔는데

할머니가 먹어보라며 대만에서 사가지고 오신 과자를 꺼내주셨다.



숯 땅콩이란다.

약간 짭쪼롬하긴 한데, 그닥 땡기는 맛은 아니다.

블랙 푸드가 몸에 좋다고는 하는데, 그냥 땅콩을 먹었으면 먹었지, 이런 비주얼은 좀.



그때 아스피린 센터를 다니면서

주변 맛집들을 알아봤는데

1973년부터 있었다는 칼국수집을 다녀왔다.

엄청 기대하고 다녀왔었는데



국물은 정말 사골 국물

그리고 맛도 있었긴 한데

너무 더운 날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더웠다.


1973년에서부터 있어서 그런지 좀 허름한 것도...

그것 좀 눈 감아줄 수 있긴 한데 그래도 좀.


그래도 괜찮은 맛집.


초계국수를 했으면.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포항하면 물회.

물회하면 포항.

정말 먹을 것 없는 포항에 물회 하나만큼은 정말.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

이때가 2015년 6월 22일

이수진이랑 다녀왔었다.

참 같이 엄청 먹었네.



아마 이날 엄청 충동적으로 다녀온 것 같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죽도시장 횟집 골목 제일 끝자락 쪽에 항상 내가 가는 단골 음식점

아..물회 2개 시키면 이렇게 된다.



갈때마다 반찬이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전에 꽁치구이 나왔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었다.

이번에는 안나왔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



요게 요게 또 술 안주인디

아오.



아..포항 다시 가고 싶다.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싱가포르에서 살면서 패스트푸드를 좀 많이

먹으면서 살았던지라

KFC / McDonald's / Long John Silver's / Burger King

처음에 한국와서 롯데리아에서 Cheese Fries를 시켰을 때의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녹인 치즈를 줘야지 왠 라면 스프같은 것을 넣어서 뿌려먹는게 어떻게 치즈 프라이인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고

얼마 안있어서 한국에서도 저런 Cheese Fries를 찾을 수 있었는데

KFC에서 저것을 시켜먹어 보았는데

가격은 비싸고 사이즈는 왜 이렇게 작고

치즈는 왜 이렇게 저렴한 맛이 나는 것인지

오죽하면 내가 구형 아이팟이랑 사이즈 비교를 했겠나.


싱가포르에서 먹었을 땐 진짜 맛있었는데

한국오면 왜 이렇게 맛없어지는 것인지

참 미스터리하단 말이지.

그 어느 나라보다 '빨리빨리'정신이 투철한 나라여서 그런가.

패스트 푸드도 정말 '빨리빨리' 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맛없다.


한국에 Long John Silver's가 없는 것도 참 아쉽다.

Taco Bell은 없었다가 생겨서 참 다행이긴 한데.


난 역시 동남아 체질인가보다.



2015.06.22

포항에 있다보니 자주는 아니지만

그냥 이따금씩 기분전환 할겸

먹게되는 물회.


겨울이 된 지금은..좀 그렇긴 하지만서도

지난 여름에 먹었던 물회 사진이 있어서.


가게 이름도 잘 모르지만,

그냥 죽도시장 입구에서 몇번째 가게라고만 기억해놓고

단골로 가는 물회집.


한동대 학생들은 뭐 마라도니 뭐니 횐호횟집인가?

뭐 거기를 자주 간다던데

난 시장인심이 좋아서 그런지

시장만 그렇게 찾게 된다.



물회를 시키면 그외 곁들여서 나오는 것들이 한상 가득인지라

자꾸 자꾸 찾게 되는 것 같다.



게다가 리필해달라면 리필도 해주시는데

얼마나 좋노~



한상 가득 나오는 반찬이 매번 같지 않다는 것도

매력 중 하나겠다.

예전에는 꽁치철이어서 그랬는지 꽁치구이를 주는데

이것이 또 그렇게 맛있었다.



포항을 떠나기 전에

아무리 춥더라도 물회 한사발 해야겠다.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Λ] "환호동 부산밀면"

2015. 11. 22. 01:12



2015.5.31

주말 동안 집에 있으면서

요리가 너무도 하기 싫은 날이었다랄까.

그래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 하다가

얼마전에 바다 산책을 하면서 봤던 부산밀면 집이 생각났다.

게다가 더운 날이기도 했고.

더운 날에 시원한 밀면이면 더위를 조금은 가시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북적이는 식당 가운데

조금은 미안하지만, 혼자서 자리 하나를 떡 차지하고는 앉았다.

손님이 많아서 한명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법도 하겠지만,

내색없이 친절하게 와서 무엇을 주문하겠는지 물어봐서 참 감사했다랄까.


환호동에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는데

그냥 된장찌게 먹고 싶을 때 가고 싶었다.

홍가네 된장이라고 엄청 허름하고 작은 곳이지만,

매번 손님들이 꽤 있다랄까.

환호동에 먹을 곳이 많이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영업중인 것을 보면

꽤 괜찮은 수준인 것 같았다.


하지만, 거기는 2인분 이상은 아니라면 주문도 못한다니

여태 먹어보지 못했다. (2015년 11월 22일 기준)

게다가 기분이 좀 많이 상하기도 했고.


본래 2인분 이상 주문하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누구와 같이 음식점을 자주 가지도 않는데.


여튼 말이 샜군.


포항에서 먹는 부산밀면이라는 아이러닉함이 있지만,

그래도 같은 경상도인데 어때 하는 생각으로 먹었다.

부산에서도 먹어봤지만, 맛있다라는 느낌을 못 받았었는데,

역시 여기서도 뭐 그저 그런.


그냥 별로 차가운 면요리는 나랑 대체로 잘 안맞는 것 같다.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부모님이랑 송파구에 있는 옹고집 꽃게장집에 다녀왔었다.

생생정보통 방송에서 정말 맛있게 나와서

호기심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오전 50팀 오후 50팀만 받는단다.

전에도 여기와서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갔다가

잠시 가든파이브 다녀온 사이 이름이 지나가버려서

그냥 못 먹고 발을 돌린 적이 있었다.

오늘은 기필코 기다려서 먹으리라.



게장 무한 리필

게장 이외에는 모든 것은 별도로 비용을 받고 있다.



정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때 우리처럼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름이 지나간 사람이 항의 하는 중.

그냥 우리처럼 포기하고 가지..실랑이 한다고 되는게 아닐텐데 말야.



게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는데,

여기서 날치알은 나오지만,

계란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연평도 꽃게란다.



나오는 반찬은 참 단순했다.



꽃게탕이 나오고.



본격 게장 타임.

양념 게장은 꽤 맛있었다. 살짝 조미료 맛이 났지만,

심하지는 않았다. 특히 비린 게장을 잘 못먹는 엄마였는데,

엄마조차도 비린 맛이 안나서 괜찮다고 했었다.

여태 먹어본 양념 게장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우리도 양념 게장을 제일 많이 리필해서 먹었다.


간장 게장은 정말 먹을 줄 아는 사람만 먹어야 하는 것인가 싶었다.

비린내를 잡기 위해 다양한 재료들을 넣은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강황, 오향 등 이러한 것을 넣은 것같은 맛이 났다.

그리고 커피를 넣은 것 같기도 했다.

게장을 입에 물었는데 입 안 가득 커피향 가득한 물이 함께 들어오는 맛이란.

음..내가 게장을 잘 모르지만, 간장 게장은 맛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한끼 잘 먹었다.

게장 껍데기도 너무 단단하지도 않았고

적당히 연해서 먹기 편했다.


기다리는 시간만 없다면 가볼만했다.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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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요리 잘하는 사람"

2015. 3. 12. 20:18



자취를 하다보니까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보다

혼자서 밥을 해먹을 때가 많은데

그렇다보니 먹고 싶은게 생기면

중간에 귀차니즘이 끼어들지 않는다면 만들어 먹게 되는 것 같다.

얼마전에 날씨가 아직도 쌀쌀하고 추운 날에

뜨끈한 오뎅탕이 그렇게 먹고 싶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간단하게 재료들을 샀다.



일단 국물 내려고 멸치 투척


무도 큼직큼직하게 썰어넣고,

중간에 표고버섯도 넣었다.



집에 염지해놓은 다시마가 많았는데,

그냥 보통은 소금기빼고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먹고는 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오뎅탕에 넣기 위해.

염지 해둔 다시마는 보관 기간이 길어서 좋다.



다시마를 물에다가 헹궈서 소금기를 빼고

찬물에 담궈놔서 마저 있는 소금기를 뺐다.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고


살짝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도 넣었다.



완성~!

인공 조미료 없이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서 먹었다.



어느날은 마트에 갔는데 흑돼지 뒷다리살을 할인행사 하고 있었다.

딱 1인분 나 혼자 먹을 분량만 사가지고 와서는

구워먹기는 귀찮았고 (다른 야채들도 사야되서)

그냥 김치찌게를 끓여먹었다.

흑돼지 특유의 식감과 더불어서 맛있었다.



김치도 넣어서 볶고 끓여내면 끝!

어떤 날은 매콤 오징어 볶음

아삭함과 매운맛을 줄여줄 콩나물도 함께 투척


요리하다보면 참 요리 잘하는 여자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무럭 든다.

맛있는 음식이 주는 기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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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엄마랑 아빠랑 있으면서

어느 날 피자를 그냥 간단하게 만들어볼까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어보았다.


그냥 밀가루로 반죽해서 정말 얇게 펴내고

(미느냐 힘들었다)

양파 올리고 토마토 올리고 피자치즈 올리고 끝.


정말 단순했지만, 얇게 해서인지 바삭하기도 하고,

치즈를 엄청 많이 넣어서 더 맛있었다.


좀 귀찮긴 해도 뭐 맛만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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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언덕길 위로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골목길 구석에 완탕집이 하나 있었다.

엄청 작았는데, 분위기뿐만 아니라 맛도 최고였다.

정말 맛있는 곳이었는데, 어느순간 없어졌다.


이태원에 먹을 것이 많다지만, 유일하게 내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었는데.

없어져서 지금도 생각나는 맛이기도 하고 아쉽다.


혹여나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어디에 다시 여셨는지

좀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혹시나 몰라서 댓글도 남겨봤다.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안타까워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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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동생이 집에 가져오는 콘프레이크.

한국에 없는 맛이라서 먹으면서 호기심 충족과 동시에

맛이 실제로 있어서.

왜 한국에 없나 몰라.

시나몬 콘프레이크라고 들어봤나?



이것도 한국에 없는 스페셜케이 푸르츠 & 요거트

요거트 알갱이들이 씹히고, 푸르츠 때문에 우유가 딸기우유가 되어버리는

맛있는 콘프레이크.


한국에 없는 것을 맛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Lucky Charms는 마쉬멜로우가 들어가있는 것.

Corn Pops는 달콤한 뻥이요를 먹는 느낌.

그래놀라와 건포도는 뭐 맛있는 맛.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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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22. 23:27



남대문에 지난 16일날 다녀왔다.

2년째 쓰고 있는 안경, 이미 코팅도 다 벗겨지고

너무 오래되서 남대문에서 매번 안경을 하기도 했고,

그곳이 조금 더 싸서. 안경을 다시 맞추고

엄마가 유명한 만두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자고 하여 다녀왔다.



남대문 입구에서 얼마 들어가지 않아 있었는데,

가메골 손 왕만두라고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나보다.

사람들이 많이 사가지고 가긴 하더라.


여긴 뒤늦게 집에가면서 5개 사가지고 먹어봤는데,

이것도 왜 유명한지 모르겠는 맛이었다.

남대문에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외국인들에게 맞춘 맛인가 싶었다.

만두가 달았다.

김치만두도 달고, 고기만두도 달고.



엄마가 이끌고 간 곳은 내고향만두라는 곳이었는데,

만두를 호떡처럼 튀겨서 팔기도 했다.

독특한 광경.



국내산 돼지고기와 국내산 김치.

믿거나 말거나.



메뉴가 참 다양했다.



샘플은 이러했고,



모듬 시키고, 사골떡만두국 시키고, 왕새우만두 시켰다.


왕새우만두는 새우 한마리가 다 들어가있다는 점 외에는 큰 특색 없었고,

튀긴 만두는 너무 기름졌고, 이 만두 역시 달았고,

고기만두는 고기맛보다는 두부가 더 많이 들어간 것 같았다.

고기 맛이 느껴지지가 않았다.

김치만두 역시 달았다.


남대문이라서 외국인 입맛에 맞춘 것 같았다.


사골떡만두국은 사골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 싱거웠다.

그냥 물에다가 만두 담근 맛. 게다가 물은 왜 이렇게 소독약 냄새가 나는지.


각종 블로거들이 맛있다 하는 곳 중에 정말 맛있는 곳은

왠만해서는 찾기 힘들다.


다시는 안 찾을 듯.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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