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일부터 2018년 6월 6일까지

작년 11월 말에 구매 해놓고 언제 가나 싶었는데

어느덧 여행 날이 임박해있었다. 요즘 참 시간 빠르게 간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블로그에 더 열심히 글 써야겠다고 생각했건만

2018년에 쓴 포스팅 갯수는 10개를 못 넘어가고 있는 듯하다.

지금이라도 좀 더 열심히 써야겠다 싶어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회사에 출근하여 점심시간이라도 짬짬히 이용해서 작성해야겠다 싶지만

이게 막상 쉽지가 않다.


오늘은 2018년 7월 24일 지난 며칠간 계속되는 폭염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새벽에 잠이 깼다가 샤워를 하고 다시 잠을 자려했지만

너무 더워서 통 잠이 오지 않았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회사나 일찍 가야겠다는 생각에

일찍 출근해서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 대해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주 주말부터 해서 싱가포르 여행에서 찍어온 영상들을 편집하고 정리하였다.

아직 사진들은 채 보정하지 못했지만,

블로그 포스팅에 활용할 몇몇 사진들만 빠르게 보정하고

영상도 간략하게만 간추렸다.


자 그럼 싱가포르 여행, 정리해보실까.



싱가포르로 가는 항공편은 스쿠트항공으로 구매를 하였다.

그때 당시 '특가' 라며 엄청 싸게 구매한 것 같았지만

비슷비슷했다. 오히려 날짜가 임박할 때 일수록

직항으로 아시아나 같은 항공사 표들이 나오면서 괜히 했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스쿠트항공에 대한 궁금증이 있기도 해서 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 인천국제공항에서 22:45분에 출발해서 타이페이에 한시간 레이오버한 후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항공편이었다.

한시간 레이오버 하는 것이라서 크게 상관없다는 생각에 구매했다.



항공권을 구매하고 잊고 있다시피 하고 있었는데 1월 초에 메일을 받았다.

비행기 스케줄이 조정되었다고.

원 출발 시간에서 10분 앞당겨진 것이라서 무리 없이 승인을 했다.



이번 싱가포르 여행의 달라진 점은

PP카드 발급을 받았다는 점.


지난 번 괌으로 여행을 다녀왔을 때

다른 사람들이 인천공항과 괌 공항에 있는 라운지에 가는 것을 보고 부러웠다.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식사도 하러가는 것을 보며

해외 여행을 갈 때 라운지를 가는 것도 여행의 질을 올리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발급받은 PP카드

Priority Pass 의 약자로 대게 신용카드를 만들면서 함께 받는다고.


PP카드를 주는 신용카드는 많이 있지만

대체로 전년도 실적을 많이 요구해서 나는 알뜰형으로 해서

1년에 3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를 발급받게 되었다.

기업은행 Bliss 5가 내 현재 경제적 상황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했다.



싱가포르에서 숙소는 여러 곳을 고민하다가 보트키 쪽으로 잡았다.

Clarke Quay 가는 것에도 용의할 뿐만 아니라

2014년 마지막에 싱가포르에 갔을 당시 Clarke Quay 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껴볼까 싶어 걸어갈 수 있는 근처로 잡게 되었다.



2014년에 싱가포르에 갔을 당시 리틀 인디아 쪽에 있던 혼성 도미토리를 이용했었다가

화장실의 위생상태와 혼성 도미토리의 불편함을 몸소 깨닫고

호텔만큼의 잠자리는 아니더라도 쾌적하게 잘 수 있는 곳에서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름의 투자를 했고 싱가포르 달러로 227.64

한국 돈으로는 188,650원의 가격에 방을 구했다.

싱가포르 세금 GST 22.76 를 포함하여 250.40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총 200,320원의 가격에 4박을 구했다.



물가가 높은 싱가포르에서

무엇보다 좋은 위치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가격대라고 판단이 들었다.

왠만한 곳들은 다 걸어서 갈 수 있었다.



가기 전 여행계획을 나름 짰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먹는 것에 보내기로 하였다.

퇴근 후에 바로 공항으로 가는 것만큼은 피하자 싶었지만, 결국에 이번에도 그렇게 하게 되었다.

퇴근 후 공항으로 가는 것이 피곤하기도 하거니와, 혹여나 늦을까 걱정되는 점도 있었는데

다음 부터는 휴가를 아끼지 말고, 집에서 쉬며 여행을 준비하다가 가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


이번 여행의 특이한 점은 일요일에 예배가 있다는 점.

은사님께 여쭤봐서 싱가포르에서 좋은 교회를 추천을 받았고

싱가포르에서 예배를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싱가포르 여행 카페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동행을 구했는데

공교롭게도 내가 유일한 청일점이 되어버렸다.


싱가포르에서 약 2달간 파견 근무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홀로 여행하는 사람들도 있고

참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혼자 여행을 가는데 동행을 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동행을 함으로서 좋은 것에 대해 이번 여행기에도 정리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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