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Λ] "사랑해"

2015. 11. 26. 05:00




'나는 너를 사랑해' 내가 너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전에 앞서, 하나님이 만든 낮과 밤의 시간에 아담과 하와는 가장 먼저 사랑의 말을 속삭였을 것이야. 나의 사랑의 읊조림은 과연 나의 사랑을 100% 담고 있는 말일까? 아담과 하와의 '사랑해' 와 나의 '사랑해'는 동일한가? '너'에게 줄 수 있는 순수한 '나' 만의 사랑의 결정체는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미 케케묵은 변질된 말의 되풀이인가. 그렇다면 마치 고장난 테이프처럼 기계적인 반복이 오늘날의 사랑의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일까?  

우린 누구의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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