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Λ] "구피 치어 이야기"
2015. 11. 25. 21:58
2015.06.25
구피를 키우기 시작한지 꽤 됐다.
알지이터 3마리를 추가 한 것 그리고 물속에 인공수초 좀 넣은 것 말고는.
처음에는 수초를 넣긴 넣었는데, 실이끼 폭탄을 맞아서
거의 흉물에 가까운 어항이 되어버려서
싹 다 버리고 인공수초로 넣으니까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다.
게다가 물고기 녀석들도 좋아하는듯 했다.
인공수초 안에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는다.
가끔은 죽어서 없어진줄 알았는데,
먹이 줄때만 나온다.
어느 날 부터 이 녀석..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딱 보니 임신.
수컷 한마리가 그렇게 졸졸 쫓아다니더니 성공했구나 싶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배가 홀쭉해진 것을 발견.
왠 작은 깨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구피 치어를 힘겹게 다 건졌다.
뭐..다 건졌다고 생각했다.
인공수초 사이에 숨어서 나올 생각 안하는 녀석들은 포기했다.
건지고 나니까 한 15마리 정도.
지금은 다 컸으면 좋으련만.
방학 사이에 집을 떠나있었고,
친구에게 맡겨놨었는데
방학 끝나니까 다 죽어있었다.
아마 서로 잡아먹었거나
뭐..죽었거나..
다 용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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