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Λ] "노키아 8250"

2016. 4. 27. 17:31




싱가포르에 있었을 때

노키아 시리즈를 정말 많이 썼었는데

그때 3310도 썼다가 분실하고

(버스에서 내리는데 주머니에서 떨어진 줄 모르고 그냥 내려버렸던)

그 이후 새롭게 장만한 것이 바로 8250 모델이었다.


파란 빛이 매력적이었고

그때 당시 중학생들 사이에서는 8250모델을 가지고 있는 애들과

8310모델을 가지고 있는 애들로 나뉘어 있었다.

그때는 8310 모델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

좀 소위 '잘나가는' '잘노는' 아이들의 핸드폰이었다.


그때 노키아 핸드폰의 장점은


벨소리를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미친 중독성의 스네이크 게임.

그리고 지금의 스마트폰 케이스만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

아예 키패드 부터 커버 전체를 손쉽게 분해해서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내가 예전에 했을 때에는 오리지널 케이스를 쓰지 않고

투명한 케이스에 흰색 젤리 키패브를 사용해서

쫀쫀한 키감에 전화가 오면 파란 덩어리가 되어버리는 것을 사용했었다.


지금은 추억 덩어리.

한국에 오면 사용하고 싶었는데 한국에는 노키아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아서

무용지물인...지금도 동남아시아에 가져가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이따끔씩 꺼내보고 스네이크 게임만 해보는 용..



그때 이렇게 코드를 입력해서 벨소리를 만들었지.

이거 벨소리 만든다고 인터넷도 엄청 뒤졌는데

ㅎㅎㅎ

난 그때 쓰던게 미션 임파서블 이었지ㅋ


지금 들어보니 참 단조롭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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