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사용해왔던 아이폰5 액정이 들떠있다는 것을 최근에 발견하였습니다.

액정 위에 자를 올려놓고 찍었는데 곡선으로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리퍼받았던 때는 2015년 1월이었는데

1년 그리고 이제 6개월에 접어들어서 배터리 수명이 다한듯 싶었습니다.


정말 심하게 올라온 경우는 액정 하단부 홈버튼쪽이 후판과 분리된 사진들도 본적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메탈 프레임인 아이폰5에게 이러한 배터리 스웰링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기에 빠르게 교체를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배터리 교체해주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라서

혹시나 무상으로 교체가 가능할까 싶어

아이폰 공인 센터에 방문했지만, 무상 배터리 교체 기간을 넘어서

구매한지 3년이 지났기 때문에 기기 변경값인 36만원을 내야한다는 소리를 듣고 과감히 나왔습니다.


이전에도 아이팟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던 3GS도 배터리를 교체했던 경험이 있기도 했고

혹여나 교체하다가 망가지면 피쳐폰으로 이참에 갈아탈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2015/11/05 - [He'Story/2015] - "아이폰 3GS 부활"



요즘 디지털 단식이라는 단어가 사용될 정도로

항상 연결되어 있는 삶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겠죠.



하단부는 생각보다 유격이 많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발열도 계속해서 심해지고 있었고 배터리 수명도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배터리를 구매하는 곳은 제각각이긴 하지만,

요즘 알리바바와 같은 곳에서 중국으로부터 직구로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는데 기간도 많이 걸리기도 하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로 오는 것이 아닌 중국에서 스웨덴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다는 후기도 본적이 있습니다)

저급한 짝퉁 배터리가 많아 위험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사모 분들에게 부탁을 드려 괜찮은 곳이 있는지를 물어봤습니다.

꽤 괜찮은 곳을 추천해주신 것 같아 바로 주문을 하였고 그 다음날 택배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키트는 구매하지 않았는데요

이전에 3GS 교체할 때 사용했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것 한개는 있으면 좋습니다.

물론..분해할 것이라면..



배터리는 이렇게 담겨 왔는데요



배터리 교체 시 유의해야 하는 점

그리고 켈리브레이션 하는 법에 대해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배터리에 관한 정보 역시 포함되어있었습니다.



배터리는 이렇게 종이 사이에 있었는데요

개봉하기 전 배터리 연결부를 잘 확인해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혹여나 단선이 되어있다면 그 배터리는 작동 안할테니까요.



키트와 배터리를 모두 준비 한 상태에서

아이폰5 분해에 도입했습니다.


분해할 때는 이전에 3GS 분해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IFIXIT을 참고하였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사이트로 이동이 됩니다>

IFIXIT은 아이폰 말고도 많은 가전들을 혼자서 수리 혹은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참고해볼만합니다.



일단 제일 하단에 있는 나사 2개를 풀고

석션을 액정에 붙이고 조심스럽게 분리를 했습니다.

이 과정이 제일 어려운 과정 중 하나인데요

액정 상단에 후판과 연결하는 케이블이 있어 90도 이상으로 연다면

그 케이블이 절단될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분리를 하니까 부풀어있는 배터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단 우측에 배터리 케이블을 고정하고 있는 브라켓의 나사 2개를 분리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액정 상단에 후판의 메인보드와 연결된 케이블을 분리하기 위해

그것을 덮고 있는 브라켓의 나사 3개를 분리해줬습니다.



그 나사가 얼마나 작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은 제일 처음에 뺐던 나사 2개

그리고 오른쪽은 브라켓을 고정하고 있는 정말 작은 나사입니다.



네.

이렇게 해서 분리가 되었습니다.

지난번 3GS와 구조는 크게 바뀌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배터리가 길게 그리고 더 대용량으로 바뀐 점 그리고 부품들이 좀 더 작아졌다는 점.



교체할 배터리와 들어있던 배터리 비교입니다.

왼쪽은 한눈에 봐도 참 힘들어보입니다.

쭈글쭈글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있었습니다.



옆에서 보면 뒤틀리고 부풀어있는 것을 더 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면 역시.



배터리를 교체 하고 전원이 들어오는지 확인하였습니다.

다행히 들어옵니다.


이렇게 저는 디지털 단식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iTool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이클은 0

1454mAh


만족스럽습니다.

아이폰5 앞으로 좀 더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아이폰6는 너무 커서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아이폰5 사양이 받쳐주는한 최대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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