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



어제 밤에 돌아오다가 리틀 인디아 앞에서

참 화려하다.



아침 7시 반에 일어나서

식사를 위해 내려갔다.

조명들이 모여있는게 이뻐서.



계란후라이와 버터 그리고 토스트



그리고 든든하게 추가로 땅콩 버터와 계란 스크램블



하루를 출발하기 전에


한국인 여행객 몇몇이 있었는데

뭐 별로 이야기 없이 출발



리틀 인디아의 색색의 건물들을 뒤로하고



교회가는 길에 본 나무에 기생하는 식물

싱가포르에는 나무에 이러한 Fern 종류들이 많다.

나무에 기생해서 함께 공생해서 살아가는 녀석들

이끼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지만, 그래서 더 자연스러운 이 나무들이

싱가포르를 더욱 멋지게 해준다.



엘림 교회로.

찾는데 어려웠지만 그래도 도착.

정말 더운 날이어서 땀 뻘뻘 거리며 도착한 곳.



전도사님과 한 청년이 예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인사드렸는데 박승규 목사님과 라채원 교수님 소개로 왔다고.

친구 어머니도 뵙고,

내가 한인교회 다녔던 당시의 나를 기억하고 계서서 더욱 반가웠던 곳

"사랑의 송가"를 전도사님이 불러주셨는데 너무나도 좋아서

계속해서 기억나는 찬양


여행중에 만난 반가운 사람들과 좋은 찬양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다.



"사랑의 송가"



예배가 끝나고 Bukit Batok로 이동.

여기서부터 완전 낯익은 풍경들이 가득했다.



아...내가 자주 가던 Bukit Batok 역과

West Mall가는 통로



Bukit Batok역이 보이고



반갑반갑



West Mall!! 짜잔~



예전에는 Eng Wah 라는 영화관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서..



트랜스포머 3D 안경 완전 실감 난다.



오락실은 여전했고



이제는 학교로 이동



낯익은 등교길



하아....오랜만이야.



여전히 여기는 변한 것 없이.

LEAD도 아직도 똑같이 우려먹어 어쩜좋아...



일요일이라 학교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멀리서 육교에서 바라보면서 옛날 생각



다시 Bukit Batok 역으로 돌아와서

맥도날드로


항상 동남아시마 특색에 맞는 메뉴가 있었는데

망고, 사과, 초콜릿 이렇게 해서

Flavour Burst라는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가격은 단돈 1달러.

아, 참 1달러 짜리도 예전 모습이 아닌 바뀐 모습.



이건 망고 Flavour Burst

밑에 콘 과자 부분은 매 시즌 색이 바뀌는 듯 했다.

이번 시즌은 초록색.



음...생각보다 망고 맛은 덜 나고

그냥 그저 그런 맛



Harbour Front로 이동

엄청나게 바뀌어 있는 이곳

예전에 아빠가 여기가 이름이 바뀌기 전에

이곳 MRT를 건설했다.

뿌듯뿌듯

"Harbour Front 지하철은 현대 건설이 건설했다."



Harbour Front에 내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스타벅스에서 시음행사를 이렇게 하고 있어서 흥미로워서 찍었다.

직원이 얼굴 안나오게 찍어달라고 해서 그렇게.



미니어쳐 스타벅스 컵에 미니어쳐 빨대

그리고 미니어쳐 신메뉴

괜찮았다.



치즈케이크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냥 스타벅스 특유의 무난함.



돌아다니는데 보이는 꽃 나무

여기서 꽤 많은 여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너무 더운 날씨이기도 했고, Harbour Front에 왔는데

뭐라도 엄청 기억에 나는 것을 먹고 가야하지 않겠나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름이 마음에 드는 카페로 들어갔다.


"Awfully Chocolate"


초콜릿 카페 답게 많은 제품들이 초콜릿으로 이루어졌는데

위 제품은 White Chocolate Crème brûlée



Cold Poached Chocolate

똥모양인게 먹음직스럼게.



Chocolate Tart



그외 다양한 메뉴들



Chocolate Cafe아니랄까봐, 모카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렇게 테이크 아웃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Cafe 4M 테이크 아웃과 비슷한 스타일이었다.



Dark Chocolate Truffles

완전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네모네모하니 이쁜



Champagne Truffles

아 먹어보지 않아도 어떤 맛인지...

혀 끝에서 이미 느껴지는 저 맛..



Chocolate Mocha Cups

화이트 초코에 나뭇잎모양으로 이쁘게 새겨놓은 초콜릿



Pralinais

마치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나는 그래서 화이트 초코 시리즈로 메뉴를 주문

White Choco  Crème brûlée와



White Chocolate with Cacao Nibs를 주문했다.

화이트 초코와 카카오빈을 잘게 갈아서 올려서

정말 진한 초콜릿의 느낌이 났다.



비주얼 굿

당도..최강


화이트 초코 완전..최고



싱가포르 West Coast Plaza에서 말레이시아로 6시 버스편을 예약해두어서

서둘러서 West Coast Plaza로 되돌아왔다.

버스 출발까지 시간이 남아서 Plaza 곳곳을 돌아다녀보았는데

태국 망고가 글쎄..엄청 컸다.

근데 덩치만 컸지 맛은 별로.



얼굴만 하게..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가기 전

서브웨이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버스를 탑승하니 오레오와 물 한병을 주었다.



다리를 건너서 다시 이제 말레이시아로..!

정말 짧은 시간 동안 알차게 돌아다녀보려고 엄청 빠르게 걸어다니고

정말 땀을 뻘뻘 흘리며 옷에 소금자국이 보일 정도로 열심히 돌아다녔다.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두리안와



엄청 큰 파인애플



그리고 처음 먹어보는 과일이었는데

사과같은 아삭함과 새콤달콤함이 있는 과일이었다.



짧은 싱가포르 여행

못 본것도 많고

다른 사람들처럼 많은 관광지를 둘러본 것도 아니지만

내 나름의 추억의 관광 여행을 했기에 만족한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것을 더 많은 것을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옛날 어렸을 때, 저때가 아마 초등학교 5학년이나 6학년 즈음.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동생과 함께.


말레이시아에 온 김에 주말을 이용해서

짧지만 싱가포르를 너무도 가고 싶어서

빠르게 티켓를 준비를 하고 가볍게 떠났다.



집에서 가까운 1 UTAMA MALL과 가까운 곳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사전에 표를 구매 했다.

가는 차편은 55링깃

돌아오는 차편은 85링깃

총 140링깃으로 싱가포르를 다녀올 수 있었다.

대체로 KL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차편 요금은 120에서 150 사이다.


KL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방법은 많으니 가장 자신에게 편한 방법으로 가면 될 것 같다.

물론 싱가포르 어디에서 내리는지도 다양한 곳에서 내리는 만큼

현명하게 동선을 고려해서 선택할 수도 있다.



오전 9시 출발이어서 30분 전에는 도착,

티켓을 수령했다.

내가 출발하는 BANDAR UTAMA지역은

싱가포르의 NOVENA SQUARE과 WEST COAST PLAZA 두곳 중 한 곳을 선택해서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WEST COAST PLAZA로 선택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아침 샌드위치와 물을 주었다.

이런 센스.



티켓은 이렇게

7월 5일 토요일 아침 9시 출발 버스가 첫 버스다.



싱가포르 입국할 때 필요한 양식을 미리 나눠주어

써놓을 수 있었다.



아아

버스 타고나서 완전 제일 반가운 것

내일로 여행 할 때도 항상 기차칸에서 플러그 자리 찾기 일색이었는데

버스 자리마다 이렇게 플러그가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비행기에서 있는 것과 같이

스크린이 있어 영화를 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난 차멀미가 심해서 패스



자동차가 출발하고 얼마 안있어서

카카오스토리에 이런 메시지가 왔다.


보통 카카오스토리는 엄청 조용해서

이런 메시지는 안오는데 내가 여행가는지 어떻게 알고



창밖으로 팜트리들이 가득

말레이시아에서 팜오일을 많이 생산해서 길 양쪽으로

팜트리들이 가득했다.



추억의 여행 답게 옛날 음악들과 함께 하는 여행



말레이시아 전역을 가로질러 가다보니

3G와 LTE가 되는 지역을 벗어나

데이터 수신이 되지 않았다.

E가 뜨면 정말 아주 느리게나마 데이터가 되었고, (아주 느리게)

GPRS가 뜨면 아예 되지가 않았다.



두시간을 달려 휴게소에 잠시 도착



한국의 휴게소와는 다르게 온갖 과일들이 가득했다.



망고스텐을 양파자루에 이렇게 담아놓고 팔기도 하고



망고들도 온갖 종류들이 가득했다.



파인애플은 이렇게 가득.



동남아풍의 이런 핸드메이드 가방들이 있었는데,

가격대비 퀄리티가 너무 안좋아서 구매는 안했다.



Dragon Fruit

용과라고도 하는 과일

키위같은 느낌이지만, 달다.



아주 간단한 식사

2링깃 50센트에 나시레막을



친환경적인 포장재

맛도 굿


빠르게 식사를 하고 버스를 돌아가는 길에

싱가포르로 가는 다른 버스가 있었는데

이렇게 더블 데커도 있었다.

보통 이런게 더 비싸다.



싱가포르로 가는 첫 관문

말레이시아에서 나가기



도장을 찍고

싱가포르 표지판 앞에서

Singapura

오랜만에 보는 단어



더 달려서 싱가포르와 붙어있는 다리를 건너서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서



싱가포르 국경에서 입국 받기



Johor Bahru에서 정기적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줄에서 빠르게 통과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렇게 따로따로 느리게 기다려서 통과해야 했다.



싱가포르를 통과하고

이쁜 미니쿠퍼가 보여서



너무나도 낮익은 지명들

너무나도 반가워서

이때부터 엄청 신나기 시작



West Coast Plaza에서 내려서

Clementi MRT 역까지 가는 무료 셔틀이 있다.

Clementi MRT 근처에 가면 환전소가 있다.



싱가포르에 태그를 거니까 바로 뜨는 몇몇 친구들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Singtel

난 M1을 썼지만.


추억의 Clementi MRT 역

예전 싱가포르 처음와서 길을 잘 모를 때,

집 가는 버스를 잘못 타서 이 버스 저 버스 헤메이다 도착한 Clementi 역

그때 너무나도 헤메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이 지하철역 이름만 봐도 웃기다.

그때 왜 그렇게 헤멨을까.



West Coast Plaza를 도착지로 선정한 이유는 바로 이것.

친구가 최근에 Clementi에 헤어샵을 오픈해서

방문하고 싶어서


사진이 흔들렸지만 이렇게 명함도

오른쪽에 Xavier Leong이 중학교 친구



예전에 아내와 함께 한국에 와서 만나서 식사 대접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계기가 되어서

멀리 있어도 이렇게 가끔이나마 얼굴도 보고 좋다.


이제 Orchard로 가야하는데,

갑자기 비가..



비가 그치고 다시 Orchard로 출발



MRT에 들어서면서

역시 싱가포르


좌.측.통.행



티켓을 사고



에스컬레이터도 좌.측.통.행



Orchard와 연결되어있는 Ion에 도착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는데 천장이 화려해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으로 3개월 교육을 수료하고

이제 곧 정식으로 날개를 다는 싱가포르 항공의 승무원



인도네시아 친구인데, 예전에 만났을 때보다

엄청 마르고 더 이뻐지고 세련되어졌다.


말레이시아를 돌아다니면서

이 친구의 이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Mutiara

진주라는 뜻이다.



타이머로도 찍고



이렇게 찍어주기도 하고

친구는 이제 비행 크루 동기들과 수료식 전 파티를 하러 가고

나는 이제 숙소로 향하는데



싱가포르 KFC 할아버지는 잘생겼다

뭔가 홀쭉해서..



리틀 인디아 도착



네이버에서 검색해보고 예약한 곳

체커스 인

10명이 자는 단체 방에 25달러



일단 리틀 인디아다 보니까 인도인들이 많다는 것

라운지에는 이렇게 테이블도 있고



식사를 하고 간단 조리를 할 수 있는 곳



여행을 다녀간 사람들



이렇게 한국인도



천장에는 이렇게 장난감들이



숙박비 외에 다른 것들은 별도 차지



벽면에는 이렇게 흑백 사진이



씻고 나와서 옛 추억에 엽서에 편지를 쓰다가



세면대에 있는 수도꼭지를 보고

예전에 GEA과제 했던 것이 생각나서

참 여러모로 추억의 여행이다.



잠시 숙소에서 폰도 충전도 하고 쉬다가 Clarke Quay로 향했다.

이전과는 많이 변해있는 곳.

게다가 미성년자였던 그때와는 달리 이곳을 다닐 때 거침 없이.



너무 화려하고 북적북적

맥주냄새와 예거마이스터 향이 가득하던 곳



Clarke Quay



Clarke Quay에서 있었던 사건



점보 레스토랑이 여기에도 있었다.



다리를 건너 계단 아래로 내려가니



온갖 주점들이 가득



나도 덩달아서 레드락 한잔에 땀도 식히고

라이브 밴드의 음악을 듣고

그곳의 외국인이 한잔도 사주고

독일 사람, 노르웨이 사람, 중국 사람, 참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추억

여유

간만에 좋았다.


한편으로는 여행와서 씁쓸했던 점도

예전에는 어려서 몰랐던 것도 보이다보니.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특히 여성들이 돌아다니면서

"조금 더 야하게 입고올껄"

이런 말을 하는 것과

리틀 인디아 근처에서 한국인 직업여성들을 본 것


이전에 내가 알던 싱가포르의 모습과 다른 이면을 본 것 같아 색다름 보다는 낯선

어두운 면모를 본 것 같아서 가슴 아픈 느낌도 있던 하루의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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