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겨울


2017년 1월 24일


게임 블로그가 안되려고 했는데, 포켓몬GO 라는 소재가 참 재미있어서

정리하지 않을수가 없었다는 핑계와 함께 벌써 두번째 포스팅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GYM이 있는데 Lapras가 있는 이 사람>


추운 날씨에 포켓몬GO를 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첫 번째

그리고 할일이 있으니 하루종일 게임을 하며 걸어다닐 수도 없는 일이 두 번째

그래서 이전에 속초에서도 포켓몬GO가 잠시 가능했을 때에도



세그웨이 등 이러한 이륜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륜 스쿠터 만으로도 위험한데 포켓몬GO까지 하니까 더 위험해보인다.

그래서 내 나름의 방법을 생각해본 것은



한쪽에만 이어폰을 끼고

외투 안에 폰과 함께 손을 넣고 걷는다.

여기서 약간의 기억력이 필요한데

새로운 포켓몬이 나왔을 때의 소리와 (진동으로도 알려주지만)

포켓스탑 근처에 가서 활성화 됐을 때의 소리만 구분할 줄 알면

추운 겨울 날 손을 빼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걸어다니는 이유 중 대부분은

물론 포켓스탑도, 새로운 포켓몬도 잡아야 되는 것도 있지만

알을 부하시키는 것에서는 걸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서 포켓몬GO가 운동이 된다고도 하는 것이겠다.

실제로 나도 조금 걸었는데도, 운동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피곤했다.



알도 부화시키고 여러 포켓몬스터들을 잡다보면 중복되는 애들이 많았다.

특히 CP (Combat Power) 가 높고 낮은 애들이 있었는데



그런 애들은 Transfer 하는 방식으로 처분을 해서

나중에 진화 시킬 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전환을 했다.



그렇게 해서 지나가면서 몇마리 잡고

집에와서 중복된 것들을 처분하고 나니 57마리.



포켓몬들을 몇마리 잡다가 보니까

눈에 띄는 점이 Curve Ball 시스템이었는데

Nice 나 Great 는 잘 맞는 편인데 Excellent 는 잘 없는데

받아보니까 이게 경험치가 꽤 쏠쏠하다.


그래서 Curve Ball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이미 앞서 외국에서 먼저 포켓몬GO가 출시가 되어 자료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 출처 http://www.imore.com/how-to-throw-curveball-pokemon-go>


포켓볼을 빙글빙글 돌려서 포켓볼에 던지는데

이런 방법은 주로 먼거리에 있는 포켓몬을 잡을 때 사용한다고 한다.

포켓볼이 날아가는 방식을 보면 야구로 치면 슬라이더라고 해야 하나.


<사진 출처 http://www.imore.com/how-to-throw-curveball-pokemon-go>


그리고 가까이 있는 포켓몬의 경우에는

이렇게 곡선으로 커브로 한다는데


어느 방법이든 가장 어려운 점은 거리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이다.

쉬울 것 같지만, 거리감이 잘 익혀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포켓볼을 낭비를 좀 많이 했다.


< LollipopKABOOM 이라는 유저가 작성한 커브볼 하는 법, http://imgur.com/gallery/yPPnO>


왼쪽 오른쪽 편하게 느껴지는 쪽으로 하면 좋은데

나 같은 경우에는 오른쪽으로하는 법이 더 편했다.



어떤 사용자는 아이폰의 Assistive Touch에서

특정 제스처를 기억하는 기능을 이용해서

포켓몬을 잡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절대적인 방법은 될 수 없는 것이

포켓몬을 잡는 것에 있어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1. 거리

2. 포켓몬의 행동 (점프 혹은 공격)



이런 방식인데 결국에는 익숙해져야 한다는게 정답.


먼거리용 커브볼 제스쳐

근거리용 커브볼 제스쳐

이렇게 두가지를 만들어놓고 사용해야 될테니.

직접 해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제스쳐를 미리 만들어놓고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래서 좀 시행착오를 많이 거쳐야 가능한데

그렇기에는 포켓볼은 부족하고 밖은 너무 춥다.


다음 포스트는 송파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움직이는 동선을 최소화 + 안전한 포켓스탑 순회 지도에 대한 글을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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