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tory/2014

[Λ] "다름은 없었다"

2014. 9. 24. 01:28



내가 그대들로부터

'다름'을 기대했던게 실수였다.

'연약하다'며

별반 다르지 않는 선택을 한 그대들을


이제는 그저 잠자코

그대들을 지켜볼 차례


let it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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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나란 녀석"

2014. 9. 24. 00:56



직감

Intuition

.

.

.

무엇이 되었든

무슨 말로 표현해도 잘 표현하기 힘들어.

조각들이 여기저기 흩뿌려져있는데

그것들을 그냥 하나씩 하나씩 모으다보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되어버려.


이런 내 모습을 싫어할 수 없는건

그게 나이기 때문이야.


자기혐오는 이미 예전에 충분히 해볼만큼 해봤어.


내 날카로움을 나는 좋아해.

다만 너희들은 그 날카로움에 아파하더라.


내 이야기에 아파하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결말이 그려지는걸

그대들은 굳이 그걸 질질 끌고 가더라.


이런건 날카로운데

관계를 끊고 맺음에 있어서는 날카롭지 못하더라.

이것마저 날카로우면 내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을 것만 같아서.


앞으로는 말을 아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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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안식처"

2014. 9. 23. 01:47



<괜찮아 사랑이야>의 남주인공에게는

'화장실'이라는 안식처가 있다.


나의 '안식처'는 어디일까.


내게도 그런 곳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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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같이 가자"

2014. 9. 23. 01:38



한국 드라마를 정말 안보는데

친구 추천으로 한번 시도해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한국 드라마 특유의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그 느낌을 뛰어넘는 이야기

그리고 음악들로 보는 재미가 있다.


제목처럼 드라마를 보며

'사랑'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데


남주인공이 자신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여주인공의 한마디가 모든 것을 바꿔버린듯 했다.


"같이 가자"


부족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같이 가자"라고 말하는 그녀


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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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신뢰함"

2014. 9. 21. 01:03



대전에서 돌아오는 길에

방송으로 틀어주었던 한 TV프로에서

자전거 사고를 당하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엄마를 위해

기도했다는 8살 소녀의 말을 들으면서

어린아이와도 같은 믿음이 무엇인지 와닿았다.


정말 이 어린 소녀는 절대적인 신뢰를 하는 것 같았다.


부끄럽지만, 나는 신뢰가 너무도 어려운데-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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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무제"

2014. 9. 18. 00:37



내 표정은 항상 굳어있다.

가끔 웃는 경우도 있지만.

눈은 웃지 않는다.


나는 나의 눈이 어떤지를 굳이 보지 않아도 안다.

뼛속까지 들여다보듯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지만

쉬이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아. 딱딱한 놈 같으니.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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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무제"

2014. 9. 17. 02:02



not

to

replace

the

privilege

of

aloneness

with

something

not

worth

it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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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낯설음의 접점"

2014. 9. 17. 01:56



마음이 떠나면

님이 아닌 남이 되어버려

가깝다고 할수도 멀다고 할 수 없을 때,


내가 오랜 시간을 다녔고

많은 기억들과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그 장소가 더 이상은 친숙함보다

내게 낯설음으로 다가올 때,


마치 이방인 것처럼 모든 것으로 부터

숨어버리고 싶을 때,


나는 사랑했을까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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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From Under"

2014. 9. 15. 15:02



자라기를 멈췄던 사랑니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다시 아플 준비가 되었던걸까.


내가 못느끼는 사이

나는 또 다른 사랑을 준비하고 있었나보다.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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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괜찮아도 괜찮아"

2014. 9. 15. 14:44



지나가버린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은 아프지도

힘들지도 않은걸 보니


이렇게 괜찮아지나보다.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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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운전면허를 따면서 알아봤던 것, 알게 된것을 정리한다.


1. 운전 전문 학원

2. 운전 면허 학원


같아보이지만 다르다.


운전 전문 학원은 자체 시험이 있으며,

이곳에서 시험이 국가시험장의 시험을 대체한다.


운전 면허 학원은 말그대로 학원이다.

시험이 없으며 오로지 교육만.

시험은 국가시험장에서 보게 된다.


어쨌든 내가 지금까지 면허를 취득하면서

사용된 비용과 기간을 정리해보았다.


집 근처 학원을 등록했고,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부가세 포함)


학원 등록비 380,600 (기존 413,600에서 학과교육비 33,000 면제)

- 기능 교육 2시간

- 도로 주행 교육 6시간


강남운전면허시험장 필기시험비 7,500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신체검사비 5,000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비 18,500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연습면허 발급비 3,500


학원 도로주행 시험비 44,000 (1차 불합격)

학원 도로주행 시험비 44,000 (2차 합격)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면허 발급비 7,500


도합 : 503,100


코멘트 : 도로주행 시험을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했을 시

25,000으로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코스를 모르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시험을 치뤄보니 네비게이션으로 사전 경로를 미리 알려주니까

굳이 학원에서 할 필요는 없겠다 싶은 것도 있었다.


다만 장점은 도로주행 교육을 받은 곳이고,

코스가 익숙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정말 최소한의 비용으로 면허 취득하는 방법은 있다.


주로 면허 전문학원은 서울권은 비싸며,

셔틀 버스를 타고 조금 벗어나 경기쪽에 가면

더 저렴하다.



운전 면허 취득하기까지 일정표


2014년 8월 20일

오전8시부터 10시까지 운전면허 전문학원에서 기능교육

강남면허시험장으로 이동, 필기시험 합격.

장내 기능교육 합격.


2014년 8월 23일

도로주행교육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2H)


2014년 8월 24일

도로주행교육 오전8시부터 9시까지(1H)


2014년 8월 25일

도로주행교육 오후2시부터 5시까지(3H)


2014년 8월 28일

도로주행시험 오전8시20분(불합격)


2014년 9월 4일

도로주행시험 오전8시20분(합격)


총 :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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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Self Portrait 2"

2014. 8. 21. 00:46


나는 남자다.


간혹 사람들이 나의 섬세한 면 때문에 여성스럽다고 말하지만,

난 섬세한게 아니라 예민한거다.


나는  엄연히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다.


이건 매우 진실이다.


나는 누군가가 다가오기는 어려워도 떠나가는 것이 매우 빠르다.


쉽게 분노하는 모습과 피곤한 성격 그리고 스타일 때문이다.


나는 정직하지 못하다.


나는 솔직하다.


나는 매우 비판적인 사람이다.


좋은 것도 보이지만, 안 좋은 것이 더 먼저 눈에 들어온다.


뇌가 돌아가는 속도와 비례해서 말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말은 곧 여과장치 없이 말이 나온다는 것을 뜻한다.


가끔은 충동적일 때가 있다.


판단이 매우 빠르다. 한걸음 이상으로 앞서가는 경우도 있다.


농담을 농담으로 잘 못 받아들인다.


나만의 기준이 있다. 그 기준을 벗어나게 되면 불편하다.


나는 매우 이기적이다.


날카롭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웃지 않고 무표정인 나의 모습이 무섭다고 많이 한다.


나와 대화가 통화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자주 연락을 하지 않는다.


감정에 지나치게 솔직하다.


싫음과 좋음에 대한 경계가 뚜렷하다.


분노를 쌓아두었다가 한번에 터뜨리는 경향이 있다.


사람을 신뢰하는 것도 빠르며, 신뢰를 접어버리는 것 또한 빠르다.


이성과 감성이 씨름을 한다.


영문학을 전공한 아버지와 미술을 전공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무언가가 가지고 싶다면 어떻게든 가진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목표를 상실하면 그때부터 방황하기 시작한다.


탐구하기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그렇게 현미경이 가지고 싶었다. 파브르를 꿈꿨다.


손으로 무엇이든 만들었다.


작은 활을 만들어서 놀기도 했고, 대나무칼을 가지고 전쟁놀이를 했다.


나는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분명 감사할 것이 너무 많은데, 감사할 것보다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


가진 것이 없어서 더 궁하다.


그렇다보니 작은 것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아둥바둥이다.


누가 보면 쫌스럽다고도 하겠지만 그렇다.


그렇다보니 신앙에 있어서도 나의 영역을 누군가에게 내준다는 것이 쉽지 않다.


내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이 나의 곧 전부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항상 나는 모든 것을 나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것이 나의 전부인 것 처럼.


누군가를 사랑하더라도 그 사랑이 나의 전부인 것 처럼.


그 일이 사라지고 그 사랑이 사라질 때의 상실감이 나를 힘들게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두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또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누군가에게 나의 영역을 내주었을 때,


나중에 그 영역이 다시 빈 공간이 된다면,


그 상실감을 또 어떻게 극복하지?


ALL OR NOTHING


모 아니면 도


흑 아니면 백


FRIEND OR FOE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더 복잡하다.


난 버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유치원 때 부터 읽던 책


어릴 때 가져놀던 장난감


그것이 좋은 추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무언가를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한 매개체를 버리지를 못하겠다.


내게 있어 '정리해야지'라는 말은 버린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그저 구분하기 편하게, 내가 언제든지 다시 꺼내어 볼 수 있게 분류해놓고 도서관을 만든다는 것을.


나에 대한 정보, 그 사람에 대한 정보, 주변 사물에 대한 정보,


모든 것을 수집하고 재배열하고 자의적으로 해석, 결론 도출.


결론을 나 자신에게 적용


피곤하다....


이게 나의 자화상인가?


아직 더 그릴게 남아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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