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tory

[Λ] "목소리 다시 찾기"

2014. 9. 25. 03:17

 

 

내 버킷 리스트 중에 "목소리 다시 찾기"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변성기가 찾아오기 전까지 Choir 하면서
노래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노래하는 법도 잊었고,
내 목소리도 모르겠고, 내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다.
내가 맡은 파트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들처럼 노래하고 싶다...

 

 

아...이 음악도 많이 불렀던건데..
Danny Boy
지금도 좋다.

 

 

Nearer My God To Thee
이 장면만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을 것 같다.

 

 

저 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사진에서 가운데에 바이올린을 들고 있는

월러스 하틀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타이타닉 침몰 후,

그는 몸에 바이올린을 묶은 체 발견이 되었다.

 

 

이 바이올린은,

약혼을 기념하기 위해 약혼녀가 선물한 바이올린이었다.

 

한번 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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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이야기들"

2014. 9. 24. 08:56



양치질을 하다가 칫솔이 부러졌다.

얼굴에 상쳐가 났다.

그저 운이 없었다 할 수 있는

이 사건에 이야기를 넣었다.


1.

떠나감은 어떻게든 그 흔적을 남기기 마련.

그 흔적마저 떠나가면

새로운 것을 다시 받아들이면 되겠지.


2.

너무 단단하면 안되.

적당한 유연함과 부드러움을 갖춰야지.

상처받지 않고 부러지지 않아.


3.

저돌적인 필요는 없는거야.

부드럽게

차츰 차츰 닦아나가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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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다름은 없었다"

2014. 9. 24. 01:28



내가 그대들로부터

'다름'을 기대했던게 실수였다.

'연약하다'며

별반 다르지 않는 선택을 한 그대들을


이제는 그저 잠자코

그대들을 지켜볼 차례


let it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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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나란 녀석"

2014. 9. 24. 00:56



직감

Intuition

.

.

.

무엇이 되었든

무슨 말로 표현해도 잘 표현하기 힘들어.

조각들이 여기저기 흩뿌려져있는데

그것들을 그냥 하나씩 하나씩 모으다보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되어버려.


이런 내 모습을 싫어할 수 없는건

그게 나이기 때문이야.


자기혐오는 이미 예전에 충분히 해볼만큼 해봤어.


내 날카로움을 나는 좋아해.

다만 너희들은 그 날카로움에 아파하더라.


내 이야기에 아파하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결말이 그려지는걸

그대들은 굳이 그걸 질질 끌고 가더라.


이런건 날카로운데

관계를 끊고 맺음에 있어서는 날카롭지 못하더라.

이것마저 날카로우면 내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을 것만 같아서.


앞으로는 말을 아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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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안식처"

2014. 9. 23. 01:47



<괜찮아 사랑이야>의 남주인공에게는

'화장실'이라는 안식처가 있다.


나의 '안식처'는 어디일까.


내게도 그런 곳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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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같이 가자"

2014. 9. 23. 01:38



한국 드라마를 정말 안보는데

친구 추천으로 한번 시도해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한국 드라마 특유의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그 느낌을 뛰어넘는 이야기

그리고 음악들로 보는 재미가 있다.


제목처럼 드라마를 보며

'사랑'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데


남주인공이 자신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여주인공의 한마디가 모든 것을 바꿔버린듯 했다.


"같이 가자"


부족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같이 가자"라고 말하는 그녀


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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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신뢰함"

2014. 9. 21. 01:03



대전에서 돌아오는 길에

방송으로 틀어주었던 한 TV프로에서

자전거 사고를 당하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엄마를 위해

기도했다는 8살 소녀의 말을 들으면서

어린아이와도 같은 믿음이 무엇인지 와닿았다.


정말 이 어린 소녀는 절대적인 신뢰를 하는 것 같았다.


부끄럽지만, 나는 신뢰가 너무도 어려운데-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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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무제"

2014. 9. 18. 00:37



내 표정은 항상 굳어있다.

가끔 웃는 경우도 있지만.

눈은 웃지 않는다.


나는 나의 눈이 어떤지를 굳이 보지 않아도 안다.

뼛속까지 들여다보듯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지만

쉬이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아. 딱딱한 놈 같으니.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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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무제"

2014. 9. 17. 02:02



not

to

replace

the

privilege

of

aloneness

with

something

not

worth

it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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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낯설음의 접점"

2014. 9. 17. 01:56



마음이 떠나면

님이 아닌 남이 되어버려

가깝다고 할수도 멀다고 할 수 없을 때,


내가 오랜 시간을 다녔고

많은 기억들과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그 장소가 더 이상은 친숙함보다

내게 낯설음으로 다가올 때,


마치 이방인 것처럼 모든 것으로 부터

숨어버리고 싶을 때,


나는 사랑했을까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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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From Under"

2014. 9. 15. 15:02



자라기를 멈췄던 사랑니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다시 아플 준비가 되었던걸까.


내가 못느끼는 사이

나는 또 다른 사랑을 준비하고 있었나보다.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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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5. 14:44



지나가버린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은 아프지도

힘들지도 않은걸 보니


이렇게 괜찮아지나보다.


-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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