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tory/2015



연예인이라서가 아니라,

사람 장윤주가 좋아서.


장윤주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신혼을 만끽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그러한 그녀의 포스팅 중에 내가 평소 생각하던 바와 너무 같아서.

그 글에 누군가가 다음과 같이 댓글을 남겼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하는 시선을 알아채고

제일 사랑스러운 피사체가 되어주는 순간을 아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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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거주를 시작하고 뭔가 좀 적적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해서 충동적으로 어항을 들였다.



물잡고 했던 때의 사진

그때는 아직 구피들을 넣어두지 않았다.



며칠 지나 구피들을 넣어줬다.



어느순간 이끼 폭탄을 맞아서

아마 햇빛이 너무 많은 것으로 추정하지만,

알지이터 세마리를 투입했지만 역부족..

지금도 이끼 투성이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중..


근데 이놈의 알지이터가 해초들도 먹어버린다는 사실;;

먹성이 좋은 것은 알겠지만

좀 심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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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사진 좀 찍는 친구"

2015. 6. 12. 17:11



07학번으로 입학하면서 함께 온 친구가 한명 있었으니.

이 학교 저 학교 면접보러 다니면서 입학 전에 알게 된 친구였다.

그 친구가 이제 졸업을 앞두고 학교를 떠나기 전,

졸업 전시회를 하였다.



사진전의 주제는 '길'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사진 모델

임주가 모델을 해주었다.



음 역시 좋아.



동수의 사진전을 한다면서 임주는 인생샷을 남기고.



앞으로 사진을 찍을 친구를 응원한다.


DongsooRhe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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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심장"

2015. 5. 31. 11:22



전에 한 페이스북 친구가 공유한 사진을 보고

느낀바가 있어 적어본다.


한 공연의 홍보물이라고 했던가.


추운 겨울날 '심장'이라고 적혀있는 핫팩을 나눠주며

공연 홍보를 했다고.


정말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따뜻한 심장이지만, 갈수록 식어가는.

그리고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흔들어줘야 하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심장이 영원토록

따뜻하리라는 법이 없지.


물론 살아가면서 우리 심장이 영원히 뛰고 있으리라는 법도.

언젠가는 죽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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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박쥐 구출"

2015. 3. 13. 23:39



학교 건물에서 강의를 들으러 가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는데

왠 계단 구석에 검은 발가락 세개가 보였다.

그리고 약간 복슬복슬한 털.

그냥 지나치면 먼지구덩이 같기도 하고, 곰팡이 같은데,

검은 발가락을 건드니까 꿈틀.

속으로 "박쥐다!"라는 생각에

살포시 손으로 잡았다.


엄청 울더라.

박쥐도 역시 쥐.

엄청 찍찍 거리는데..귀엽기도 하고,

벌건 대낮에 깨워서 미안함도 가득.

그래도 거기에 계속 있으면 사람들한테 밟힐 것 같기도 하고

다칠 것 같아서 꺼내왔다.

그래서 나무에다가 올려놨다.



웅크리고 있었을 때는 몰랐는데,

날개까지 펼치니 참 크다.



배트맨~



앞에서 보면 그렇게 쥐 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숨 콩닥 콩닥 쉬는 박쥐

구출해놓고 보니 귀엽다.

밤에 다시 가니까 날아갔는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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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에 살면서 이곳 송파구가 정말 많이 변하고 있는 것을 본다.

가든파이브 근처에 이렇게 독특한 모양의 오피스텔이 건설중에 있다.

발코니가 있는 오피스텔이라서 정말 독특하기도 하고,

꽤나 인기있을 것 같았다.



앞으로 송파구 근처에 법원이 이전해오면서

정말 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지어지고 있었다.



아파트 단지 근처에 가든파이브도 있어서

아직도 비어있는 공간이 많은 가든파이브에도

입주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이곳의 시장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가든파이브에는 이마트와 킴스클럽이 입점해있는데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이마트로 가고 있다.

킴스클럽이 얼마나 지속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주변 거주 지역이 늘어나면서

판도가 어떻게 될지는 그때 가서 판가름이 나겠지.



오피스텔이 지어지고 있는 곳 반대편 법원이 한창 건설중이다.



석양에 크레인들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멋지다.


송파구는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3호선과 8호선으로 쉽게 갈 수도 있고,

분당선으로도 갈아타기 쉬운 좋은 입지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송파구에서 수도권으로 나가기 위해서

손 쉽게 나갈 수 있기도 해서 정말 좋다.


법원이 들어서면서 주변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고

이곳 인근지역 학교들에도 변호사 판사 등등의 자녀들이 다니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준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살기 좋은 도시 송파'라는 슬로건을 밀고 있는 송파구

정말 살기 좋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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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라가는 길에 택시 안에서 잠시 들었던
라디오​​ 사연은 한 20살 젊은이의 암투병에 관한 이야기였다.

어머니 홀로 두 자식을 키우면서 식당 홀 서빙 등 갖은 고생을 했고
자식 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을 하였다.
컴퓨터 그래픽 쪽으로 종사하던 첫째는
일하면서 대학의 필요성을 느끼고
건축학 쪽으로 대학을 입학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던 찰나에
뇌 속에 암이 발견되어 지금까지 투병 중이라고 했다.

수술은 끝났지만, 소뇌 속에 있던 암세포를 제거하는 과정 중에
부작용은 불가피했기에 한쪽 귀에 대한 청력 손실
시력 저하 그리고 손 사용의 부자연스러움이 있다 하였다.

이러한 불우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라디오 DJ들은 계좌번호를 불러주며
청취자들의 '사랑'을 보내달라고 하였다.

'사랑' 이라..

'후원'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을까.
아니면 '도움'이라던지.
직접적으로 '돈'이라고 말할 수 없다면.

여기서는
< 사랑=♡ >
가 아니라
< 사랑=$ >
이라는 것인데

'사랑' 참..모르겠다.

때로는 단순 '애정'도 '사랑'이라 불리는 것을 보면.
(동성애는 '사랑'이 아닌 '애정'이라 생각함. Love 가 아니라 Affection / Attatchment)

이렇게도 '사랑' 저렇게도 '사랑'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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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수염"

2015. 1. 26. 00:40



남자라면 한번쯤은 누구나 시도해보는 것.


"수염"


물론 나도 시도해본 남자의 범주안에 들어간다.


Johnny Depp을 좋아하고,

Robert Downy Jr.을 좋아하는데,

이 둘의 공통점은 수염이 정말 멋드러지게 났다는 점.


Johnny Depp은 세련되었다기보다는 자유분방함이 느껴지고,

Robert Downy Jr.는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다.


나 역시 시도해봤지만, 결과는 별로 좋지 못헀다.


이유인즉슨, 어렸을 때 턱이 찢어져서 꿰맸던 적이 있는데

그 보이지 않는 흉터자리에는 수염이 나지 않더라.


상처가 피부 본연의 본질을 바꿔버린 것이었다.


살면서 외적인 상처 뿐만 아니라

내적인 상처도 받게 되는데,

이러한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아물었다고 해서

그 상처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것.


이렇게 본질 자체를 바꿔버려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란 없다.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만연하는 시대에 사는데

'힐링'따위.

그런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데, 괜한 허상을 쫓는게 아닌가 싶다.



얼마전에 생일이어서 생일 때 받은

기프티콘을 써야겠다 싶어서 파리바게뜨에 다녀왔다.

군대간 동생도 외박나와서 같이 케이크 먹으면 좋겠다 싶었다.


<블루베리요거트듬뿍>이라는 케이크였는데,

집 앞에 있는 파리바게뜨로 갔다.


케이크를 달라고 하고, 촛불 갯수도 내 나잇수 만큼 달라고 했다.

어쨌든 뒤늦게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생일 축하도 하면 좋은 것이니까.


쿠폰을 보여주고 찍는데, 그때 나에게 쿠폰 가격은 23,000원이고,

케이크 가격은 24,000원이니까 1,000원을 추가로 내야한다는 것이었다.

포장 다 해놓고 뒤늦게 말해준 것도 불쾌했지만, 무엇보다 이해가 안가는 것은

쿠폰 가격과 케이크 가격의 차이였다.


선물해준 사람은 선물 받은 사람이 선물한 케이크를 받는다는

생각으로 보내준 것일텐데, 해당 케이크를 받지 못한다면

선물한 사람의 체면은 무엇이 되나 싶었다.


1,000원이라는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돈.

추가금이 들어가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케이크는 됐고, 본사와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였다.



집으로 오는 길에 카카오톡 기프티콘 메뉴를 살펴봤다.

정말 23,000원이었다.

왜 23,000원에 쿠폰을 판매하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았다.


파리바게뜨는 프랜차이즈가 아닌가?


<본 상품은 매장별 판매가격이 상이 할 수 있습니다>


▲ 이 문구가 비정상으로 보이는 내가 문제있는 것인가.


매장마다 케이크 가격이 상이하다는 것에 대한 해명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매장별 제품 사양의 차이, 매장 입지의 차이 등"을 이유로 들었는데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 모든 프랜차이즈 업종은 매장마다 가격이 다 천차만별이게?


난 그러면 추가금을 내지도 않고


23,000원에 케이크를 받을 수 있는 파리바게뜨를 찾아야 되는 것인가?


선물이라는게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오히려 기분만 불쾌해졌고,


1,000원이라는 추가금과 더불어 본사에 항의전화까지 해야하는 피곤함까지 생겼다.


내가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는 것은


'추가금' 없이 그 사람의 일절 부담없이


내가 모든 가격적 부담을 지고 주는 것이 '선물'이다.


앞으로 누군가에게 선물을 할 때


기프티콘은 선물 안할 것이다.


누군가 나 처럼 '선물'을 받고도 불쾌감까지 함께 받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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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동에 하나로마트가 있다면

환호동에는 LEE-플러스가 있었다.

이제는 과거형이 되어버렸다.

장을 보러 갔다가, 셔터는 내려와있고 이렇게 되어있었다.



LEE-플러스의 마지막 모습.



12월 말이 되어 GS마트가 문을 열었다.

LEE-플러스보다 환하고 역시 GS마트 답게 꾸며놓았다.



GS마트가 들어와서 좋은점은

더이상 하나로마트로 안가도 된다는 점과

GS마트 자체 브랜드 '함박웃음이 있어서

자취하는 나에게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는 하나로마트 가서 장보고

힘겹게 집까지 걸어올 필요 없다.

집 근처 GS마트가 생겨서.

GS마트 포인트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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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외할머니 생각"

2015. 1. 9. 20:34


벌써 작년 이야기를 지금에서야 정리한다.

원래는 2014년 12월 14일이었는데.


집 앞에 있는 작은 순대국집에 처음으로 찾아갔다.

꼭 순대국이 먹고 싶었다기보다는

그냥 겨울이기도 하고 혼자 있다보면 요리하기도 싫고,

그냥 누군가가 해준 음식이 먹고 싶어서 였다.


정말 작은 순대국집이었다.

직접 담그셨는지, 배추김치와 파김치 그리고 미역,

순대국밥에 빠질 수 없는 새우젓,

한 쟁반에 소박하니 담겨져 나왔다.



부추도 가득 넣고 팽이 버섯도 넣은 모습이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내가 좋아하는 파김치

파김치에서 액젓 특유의 냄새가 맛있게 풍겼다.



뒤집어보니 고기와 순대가 그득했다.



다대기를 살살 풀어 먹으니 추운 겨울이라서

더욱 맛있더라.



처음 식당에 들어섰을 때 할머니께서 주문을 받고는

불편하신 몸으로 주방에서 준비를 해주시는 모습을 보자니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났다.

11남매 그 중에 딸만 아홉.

옛날 경기도 이천의 딸부자집하면 누구나 아는 집.

아들이 귀했던 집이라서 손녀보다 손자라고 더욱 아껴주시던 외할머니.


딸들 시집가서 낳는 자녀들 마다 외할머니의 오랜 육아 내공으로

딸들에게 가르쳐주시고 나 역시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많이 돌봐주셨었는데.

순대국집 할머니를 보고는 저렇게 앉아서 TV를 보시는 모습에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홈쇼핑 화장품 광고를 보고 계시는 모습이

늙어서도 여전히 할머니도 여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살아계셨으면 외할머니도 저렇게 앉아서 홈쇼핑 광고를 보시고 계실텐데.



그냥 따뜻해지고 싶을 때

찾고 싶은 곳.


환호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있다.


오래오래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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