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acy Story

 


베트남에 잠시 올 일이 있었다.

30도가 넘는 날씨가 계속되었고, 소나기는 시도때도 없이 내려서

습한 날씨가 계속되었다.

그렇다보니 땀도 많이 흘리고 갈증은 당연지사.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 맥주는 마셔봐야 하지 않겠나.

 

어딜 가든 이제는 그 나라 맥주가 무엇이 유명한지 택시기사에게 우선 물어보는 질문이 되었다.

 

워낙 싼 베트남 물가에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고

맥주도 무리없이 살 수 있었다.

 

맛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약간 금속성 맛이 강하게 나서

좀 비리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것 말고는 좀 밋밋한 맛이랄까.

쉽게 넘어간다면 쉽게 넘어가긴 하지만, 거기까지다.

 

약간, 지속성이 떨어진다랄까..

더운 베트남 치고는 여름을 물러가기에는 역부족인 느낌.

 



블로그에 무슨 글을 써볼까 하다가

지난번에 영화 시사회 당첨이 되서 받은 인도 맥주를 마셔보며

앞으로 마시게 될 해외 맥주에 대한 내 리뷰를 남겨볼까 싶었다.

맥주를 마시기에 앞서 마트에서 소시지를 사왔다.



물에 살짝 데치고.

어느 정도 익어서 저렇게 한쪽이 터질 정도가 되었다 싶을 때

물을 다 뺀다.



올리브 기름을 두르고 후추를 조금 친다음

센불에 빠르게 겉면만 익혀냈다.

익히면서 칼집도 좀 주고.



인도에서 그렇게나 유명하다던 킹피셔

소시지와 함께 곁들여도 괜찮았다.


탄산도 지나치지 않고 딱 적당했고,

쓴맛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인도의 갠지스 강 처럼 흐르듯

물 같이 마실 수 있는 맥주였다.

한마디로 가볍고 그냥 쉽게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였다.


크게 뚜렷한 개성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어떤 음식과 먹어도 괜찮을 맥주였다.

다만 맥주 하나만 놓고 보자면 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어찌보면 차라리 이게 낫겠다 싶기도 하다.

인도 고유의 강한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들과

이 맥주 역시 강했다면 거부감이 들었을 것 같다.


특히나 오늘 안주 삼아 먹었던 소시지는 각종 향신료가 강하게 들어간 소시지였기에

킹피셔와 먹기에 한층 수월했는지도 모른다.


다시 마셔보고 싶은가?라고 묻는다면 글쎄다 싶다.

아마 인도에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 다시 찾게 될지도.





부모님이랑 송파구에 있는 옹고집 꽃게장집에 다녀왔었다.

생생정보통 방송에서 정말 맛있게 나와서

호기심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오전 50팀 오후 50팀만 받는단다.

전에도 여기와서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갔다가

잠시 가든파이브 다녀온 사이 이름이 지나가버려서

그냥 못 먹고 발을 돌린 적이 있었다.

오늘은 기필코 기다려서 먹으리라.



게장 무한 리필

게장 이외에는 모든 것은 별도로 비용을 받고 있다.



정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때 우리처럼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름이 지나간 사람이 항의 하는 중.

그냥 우리처럼 포기하고 가지..실랑이 한다고 되는게 아닐텐데 말야.



게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는데,

여기서 날치알은 나오지만,

계란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연평도 꽃게란다.



나오는 반찬은 참 단순했다.



꽃게탕이 나오고.



본격 게장 타임.

양념 게장은 꽤 맛있었다. 살짝 조미료 맛이 났지만,

심하지는 않았다. 특히 비린 게장을 잘 못먹는 엄마였는데,

엄마조차도 비린 맛이 안나서 괜찮다고 했었다.

여태 먹어본 양념 게장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우리도 양념 게장을 제일 많이 리필해서 먹었다.


간장 게장은 정말 먹을 줄 아는 사람만 먹어야 하는 것인가 싶었다.

비린내를 잡기 위해 다양한 재료들을 넣은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강황, 오향 등 이러한 것을 넣은 것같은 맛이 났다.

그리고 커피를 넣은 것 같기도 했다.

게장을 입에 물었는데 입 안 가득 커피향 가득한 물이 함께 들어오는 맛이란.

음..내가 게장을 잘 모르지만, 간장 게장은 맛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한끼 잘 먹었다.

게장 껍데기도 너무 단단하지도 않았고

적당히 연해서 먹기 편했다.


기다리는 시간만 없다면 가볼만했다.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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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요리 잘하는 사람"

2015. 3. 12. 20:18



자취를 하다보니까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보다

혼자서 밥을 해먹을 때가 많은데

그렇다보니 먹고 싶은게 생기면

중간에 귀차니즘이 끼어들지 않는다면 만들어 먹게 되는 것 같다.

얼마전에 날씨가 아직도 쌀쌀하고 추운 날에

뜨끈한 오뎅탕이 그렇게 먹고 싶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간단하게 재료들을 샀다.



일단 국물 내려고 멸치 투척


무도 큼직큼직하게 썰어넣고,

중간에 표고버섯도 넣었다.



집에 염지해놓은 다시마가 많았는데,

그냥 보통은 소금기빼고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먹고는 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오뎅탕에 넣기 위해.

염지 해둔 다시마는 보관 기간이 길어서 좋다.



다시마를 물에다가 헹궈서 소금기를 빼고

찬물에 담궈놔서 마저 있는 소금기를 뺐다.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고


살짝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도 넣었다.



완성~!

인공 조미료 없이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서 먹었다.



어느날은 마트에 갔는데 흑돼지 뒷다리살을 할인행사 하고 있었다.

딱 1인분 나 혼자 먹을 분량만 사가지고 와서는

구워먹기는 귀찮았고 (다른 야채들도 사야되서)

그냥 김치찌게를 끓여먹었다.

흑돼지 특유의 식감과 더불어서 맛있었다.



김치도 넣어서 볶고 끓여내면 끝!

어떤 날은 매콤 오징어 볶음

아삭함과 매운맛을 줄여줄 콩나물도 함께 투척


요리하다보면 참 요리 잘하는 여자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무럭 든다.

맛있는 음식이 주는 기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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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엄마랑 아빠랑 있으면서

어느 날 피자를 그냥 간단하게 만들어볼까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어보았다.


그냥 밀가루로 반죽해서 정말 얇게 펴내고

(미느냐 힘들었다)

양파 올리고 토마토 올리고 피자치즈 올리고 끝.


정말 단순했지만, 얇게 해서인지 바삭하기도 하고,

치즈를 엄청 많이 넣어서 더 맛있었다.


좀 귀찮긴 해도 뭐 맛만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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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언덕길 위로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골목길 구석에 완탕집이 하나 있었다.

엄청 작았는데, 분위기뿐만 아니라 맛도 최고였다.

정말 맛있는 곳이었는데, 어느순간 없어졌다.


이태원에 먹을 것이 많다지만, 유일하게 내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었는데.

없어져서 지금도 생각나는 맛이기도 하고 아쉽다.


혹여나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어디에 다시 여셨는지

좀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혹시나 몰라서 댓글도 남겨봤다.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안타까워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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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동생이 집에 가져오는 콘프레이크.

한국에 없는 맛이라서 먹으면서 호기심 충족과 동시에

맛이 실제로 있어서.

왜 한국에 없나 몰라.

시나몬 콘프레이크라고 들어봤나?



이것도 한국에 없는 스페셜케이 푸르츠 & 요거트

요거트 알갱이들이 씹히고, 푸르츠 때문에 우유가 딸기우유가 되어버리는

맛있는 콘프레이크.


한국에 없는 것을 맛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Lucky Charms는 마쉬멜로우가 들어가있는 것.

Corn Pops는 달콤한 뻥이요를 먹는 느낌.

그래놀라와 건포도는 뭐 맛있는 맛.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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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 "남대문의 만두집"

2015. 2. 22. 23:27



남대문에 지난 16일날 다녀왔다.

2년째 쓰고 있는 안경, 이미 코팅도 다 벗겨지고

너무 오래되서 남대문에서 매번 안경을 하기도 했고,

그곳이 조금 더 싸서. 안경을 다시 맞추고

엄마가 유명한 만두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자고 하여 다녀왔다.



남대문 입구에서 얼마 들어가지 않아 있었는데,

가메골 손 왕만두라고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나보다.

사람들이 많이 사가지고 가긴 하더라.


여긴 뒤늦게 집에가면서 5개 사가지고 먹어봤는데,

이것도 왜 유명한지 모르겠는 맛이었다.

남대문에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외국인들에게 맞춘 맛인가 싶었다.

만두가 달았다.

김치만두도 달고, 고기만두도 달고.



엄마가 이끌고 간 곳은 내고향만두라는 곳이었는데,

만두를 호떡처럼 튀겨서 팔기도 했다.

독특한 광경.



국내산 돼지고기와 국내산 김치.

믿거나 말거나.



메뉴가 참 다양했다.



샘플은 이러했고,



모듬 시키고, 사골떡만두국 시키고, 왕새우만두 시켰다.


왕새우만두는 새우 한마리가 다 들어가있다는 점 외에는 큰 특색 없었고,

튀긴 만두는 너무 기름졌고, 이 만두 역시 달았고,

고기만두는 고기맛보다는 두부가 더 많이 들어간 것 같았다.

고기 맛이 느껴지지가 않았다.

김치만두 역시 달았다.


남대문이라서 외국인 입맛에 맞춘 것 같았다.


사골떡만두국은 사골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 싱거웠다.

그냥 물에다가 만두 담근 맛. 게다가 물은 왜 이렇게 소독약 냄새가 나는지.


각종 블로거들이 맛있다 하는 곳 중에 정말 맛있는 곳은

왠만해서는 찾기 힘들다.


다시는 안 찾을 듯.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동생이 외박을 나와서 집 근처에 있는 가든파이브에

새로 생긴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자연별곡이라고 했는데, 대기시간이 무려 2시간.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부페인데 가든파이브에 가보면 알겠지만

자연별곡은 애슐리 옆에 있다.

이랜드 대박.



대기팀이 55팀..

대기표를 받고, 전화번호를 남기고 앞에 4팀이 남으면

문자 메시지를 준다니까 아이쇼핑하러 NC백화점으로 내려갔다.



자연별곡은 평일 점심에는 12,900원

저녁 주말에는 19,900원인데

평일 점심에도 다녀와봤지만, 메뉴는 많지가 않다.



부페가 다 거기서 거기.

한국형 메뉴가 많은 부페라는 점.



이렇게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만들 수 있는 곳도 있고



직화구이로 떡갈비와 다른 고기류 등등



뭐 그저 그런 단골 메뉴



고기류



부페의 불편한 진실은 메뉴는 많지만

대체로 한두바퀴 돌고나면 먹을게 없다는 진실



이렇게 종이로 숫가락 젓가락 받침대로 한 것은

정말 굿 아이디어.



단팥퐁듀가 있었는데 먹어보지는 않았다.

팥을 별로 안좋아해서.



떡을 꼬치에 꿰가지고는



다양한 고명들을 얹어서 먹을 수 있었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카페와 한국의 전통차 코너가 있어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차도 마실 수 있고.

가볼만 하다.


다만 가든파이브점은 너무 자리와 자리 사이가 협소해서

정말 불편하고 밥 먹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얼마전에 경기도 이천에 있는 자연별곡도 다녀왔었는데

거기는 그래도 자리와 자리 사이 공간이 충분해서 좀 괜찮았는데

가든파이브는 너무 손님을 많이 받으려는 것인지

오히려 불편할 정도.

그것만 좀 개선되면 괜찮을 것 같다.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Λ] "양덕 해변의 꽃게"

2015. 1. 25. 14:05



본 글은 블로거지들의 글과는 다른 글입니다.

내가 내 돈주고 먹고 옴.


작년 12월 28일에 아는 동생이랑 게장을 먹으러 다녀왔다.

계절학기 기간이기도 했고, 곧 장교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가기 전에 밥이라도 사야겠다 싶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새로 오픈한 집이 있어서 다녀왔다.

그리고 해산물은 역시 겨울에.

여름에는 노노.



오픈 당시 이벤트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항상 무한 리필의 함정은 생각보다 많이 못 먹는다는 것.

행사 마지막 날이라 손님이 많았다.



무한게장리필 가격으로 무한새우리필을 먹었다.

무한게장리필에는 꽃게탕이 없어서 새우로 먹었다.

새우장은 그렇게 먹고 싶지는 않았지만.



먹다가 낚시줄이 발견될 수도 있다니 조심.



평상시에는 간단하게 정식으로 먹으러 와도 괜찮을 것 같았다.



꽃게탕은 조금 비쌈.

꽃게가 엄청 싼데.



김성수씨가 여기저기 그려져있는데

김성수씨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주에 토토가 방송이 되서

식당 내에 90년대 음악들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김성수씨 게장 사업하시나?



새우장은 이렇슴.

미리미리 접시에 담아놓고 서빙하는 듯 했다.

새우는 좀 많이 차가웠다.

살짝 비릿하긴 했는데 그래도 맛났음.



게장도 마찬가지.

음 그냥 무난 무난.



양념 게장도 무난무난.



알은 왜 주는지 모르겠지만 무난무난.



꽃게탕도 무난무난.

아쉬운건 테이블마다 버너가 있는데,

계속해서 뜨끈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는데

뒤에 가니까 꽃게탕이 다 식어서..

참, 꽃게탕은 리필 안되더라.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어김없이 이번 겨울도 카페베네는 신메뉴를 내놓았다.

카페베네 신메뉴를 너무 늦게 먹어보게 되었다.

동기들한테 뭐가 맛있는지 물어보고 추천도 받고.

아직 추천받은 트리플 초코 퐁듀는 먹어보지 못햇다.



친구를 만나 카페베네 매장에 갔다.

비벼먹는 페스츄리 빵에 갈릭브레드에 쓰는

치즈 소스와 파슬리가 뿌려져 있고, 그 주위로 치즈가 있었다.

겨울 신메뉴로 출시하기 까지 메뉴 개발,

그리고 이러한 팬 제작과 팬 홀더 디자인 등,

정말 많은 노력을 이번 시즌 신메뉴 개발에 한듯 싶다.



카페베네의 에어로스팅 냅킨으로 바뀌었다.

어서 나머지 메뉴들도 먹어봐야지.

동기들도 볼겸, 청담본점가야지.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아침 일찍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해서

가는 길에 죽도시장에 들러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죽도시장에 와서 내가 먹는 것은

항상 정해져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1) 물회

2) 칼제비

3) 옛날 과자

4) 시장 튀김류


오늘은 식사를 위해 수제비 골목으로 직행했다.



수제비 골목에 가면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게들이 여러개 있지만, 맛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청양고추 썰어놓은 것과 양념장이 있고



앉으면 이렇게 간단한 깍두기를 주신다.



잠시만 기다리면 칼제비 한그릇이 뜨듯하게.

가격은 3500원


겨울에 홀로 계절학기를 하다보면

따듯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 마다 찾고 싶은 곳.



오랫만에 죽도시장에 찾았더니

몇몇 새로운 좌판들이 생겼는데

한 젊은 분이 호떡을 팔고 있었고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호기심에 한번 기웃거려봤다.



씨앗 호떡이야 지난 부산 여행에서 먹어봤지만,

크림 치즈 호떡은 뭔가 싶어서.



젊은 분이 해서인지, 다소 깔끔한 느낌이었다.



어묵 있는 곳에도 갖가지 야채들을 넣어 놓았기도 했고



잘 배치되어 있어서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다만 손님이 많아서 호떡을 받기까지

약 10분을 넘게 기다려야 했다.



비주얼이야 그냥 호떡이지만


 

안에는 녹은 모자렐라 치즈와 크림이 있었다.

맛 없는 맛은 아니였지만,

호떡은 호떡 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주문한 한복을 수령하러 시외버스터미널에

가려고 했는데 한복이 포항이 아닌 잘못 배송되어

목포로 가서 결국 다음날에 받기로 했다.

아쒸..허탕쳤는데

왜 기분이 나쁘지 않지?

맛있는 것 먹어서는 아닐꺼야.

아마도.


※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들어가 내 손으로 먹어 내 입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솔직한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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