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tory


2017년 7월 16일

CGV 송파에서 스파이더맨 : 홈커밍을 봤다.



내가 스파이더맨을 제일 처음 봤던 것이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던 2002년이었다.

어렸을 때 장난감과 만화영화로만 봤었던 스파이더맨이었는데

실제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엄청 열광했었고 좋아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대부분의 용돈들을 스파이더맨 영화에 썼을 정도였다.

영화관에서 한 13번 본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스파이더맨(2002)를 좋아했었다.


그때 당시 나는 중학생으로 나는 피터 파커보다 어린 나이였는데

2017년, 스파이더맨 홈커핑에서 나는 피터 파커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되어 스파이더맨을 보게 되었다.



스파이더맨(2002)를 봤었을 때에는

피터 파커가 자체적으로 거미줄을 뽑아내는 모습이 그렇게 신기하고도 멋있었는데



이후로 나온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거미줄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은 없어지고

Web Fluid와 Web Shooter로만 거미줄을 쏠 수 있게 되었다.

(위 사진은 The Amazing Spider-Man (2012))



그리고 이번에 했던 Spider-man : Homecoming 역시.

웹 슈터를 사용하고 있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보여줬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서 보인 스파이더맨의 모습은 과거 어두운 피터 파커의 모습에서

어린 피터 파커 답게 통통 튀는, 그리고 홈커밍이라는 부제답게 하이틴 영화같은 느낌이 더 강했다.

이게 히어로물인가 싶을 정도로.



기존의 스파이더맨은 삶에서 어두운 면모가 있었고

가장 절친한 친구, 해리 오스본은 더 어두워서

영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두웠었는데

이번 홈커밍의 스파이더맨은 어두운 면모는 없고,

오히려 통통 튀고, 절친한 친구 역시 장난기많은 친구여서

기존의 스파이더맨의 느낌을 좋아하던 사람들이라면 이질감을 느꼇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데인 드 한이라는 마음에 드는 분위기의 배우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도 없더라.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면서 과거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대한 homage도 하면서도

과거 스파이더맨의 색채를 지워나가는 장면들을 여럿 볼 수 있었는데



스파이더맨 2에서 유명한 장면이었던 기차 장면은

스파이더맨의 영웅적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였는데.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었지만,



결국 역량 부족으로 아이언맨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이질적이었던 것은

Aunt May의 존재였는데....

젊어졌다.



그리고 Uncle Ben의 존재가 사라지면서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라는 명대사도 사라졌고,

더불어 이 영화를 보면서 스파이더맨의 존재 이유도 사라진 느낌이었다.



도대체 스파이더맨은 무엇을 위해 영웅이 되어야하는지가 사라진 느낌.

그저 토니 스타크에게 인정받기 위한 몸부림?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스파이더맨은 과도기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영화 내내 나오는 동양인들로 그런 생각이 더 들었던 것 같았다.


과거 할리우드 영화의 동양인들은 별로 비중이 없거나,

미국인 사회에 별로 녹아들어가는 모습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피터 파커의 친한 친구로 등장하는 네드 역시 필리핀 국적의 배우라는 점도 있고,

Academic Decathlon에서도 동양인들이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피터 파커가 다니는 학교의 교장도 동양인이었다.

그만큼 아시아인들의 위치가 미국 사회에서 많이 상승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Academic Decathlon 팀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인도인

한중일과 같은 황인종

흑인

동남아시아인

남미

유대인 같은 느낌


으로 미국 사회에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이 나고 엔딩크레딧을 보면서

Visual Effect에도 많은 한국인들의 손길이 들어가있다는 것을 보며

미국 사회가 많이 바뀌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느낌이랄까.


다음 작품은 2019년 7월 5일로 예상하고 있다는데,

그냥 차라리 미드로 만들어주면 안될까...


<http://kotaku.com/one-piece-getting-a-live-action-tv-adaptation-1797118240>


쓸데없이 에니메이션을 드라마로 만들지 말고......



Peter Capaldi (일명 카닥)의 시대가 끝났다.

생각보다 빠르게 끝난 기분..



열두번을 Regeneration 할 수 있는 Doctor에서 이제 또 한번 하면

마지막 Regeneration이 될텐데, 이제 최초이자 마지막 닥터가 되는 것일까?



이번 시즌 10을 보면서 다음 대 닥터는 여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전혀 근거없는 생각은 아니었던 것이.

시즌 10 내내 힌트를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컴패니언



과거의 컴패니언들은 백인이었거나

흑인이더라도 여성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컴패니언인 Bill Potts는 좀 더 남성적인 느낌이 강했다.

이번 컴패니언에서 여성의 색체를 많이 지웠고

과도한 곱슬머리 흑인을 썼을 뿐만 아니라

레스비언이라는 설정을 통해 소수자 쪽으로 무게 중심이 많이 쏠려있는 상태.


기존의 닥터-컴패니언의 모습에서 쌓아왔던 무게 중심이

이미 흐트러져 있는 상태라서

계속 지켜보면서 혹시? 하는 생각이 들게했다.


그리고 결정적 힌트로는



시즌 10 에피소드 11 World Enough and Time 에서

Bill과 닥터의 대화에서 볼 수 있었는데


DOCTOR: She was my first friend, always so brilliant, from the first day at the Academy.

So fast, so funny. She was my man crush.


BILL: I'm sorry?


DOCTOR: Yeah, I think she was a man back then. I'm fairly sure that I was, too.

It was a long time ago, though.


BILL: So, the Time Lords, bit flexible on the whole man-woman thing, then, yeah?


DOCTOR: We're the most civilized civilization in the universe.

We're billions of years beyond your petty human obsession with gender and its associated stereotypes.


이 대화서도 성이 그렇게 중요하냐는 듯한 뉘앙스와 더불어

Bill 과 Missy가 처음으로 만난 뒤에

Bill이 닥터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었다.


"Time Lords can be woman?" 이라는 질문에

"Why Not?" 이라는 뉘앙스로 답변을 한다.


지금까지 보면서 다음 대 닥터는

여자겠다라는 생각이 팍팍 들었는데

역시나가 역시나였다.


그럼 다음 번 컴패니언은 누가 될까.


이제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를 기다려야겠다.


요즘 실제 사람이 나오는 영화 보다

3D 에니메이션들을 더 찾아보게 되는데

일단 첫번째로 음악이 많다는 점

그리고 가볍지만 감동 + 재미가 있다는 점


이런 이유에서 계속 찾게 된다.


그러던 중에 보게된 Ballerina


영화를 봐야하는 것에 있어 정해진 성별은 없겠지만,

꿈꾸는 어린 소녀가 보면 참 좋아할법한 그런 영화였다.



고아원에서 탈출한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

각자가 다른 꿈을 가지고 파리로 오게 된다.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Felicie

목소리는 엘르 패닝이 연기했다.



발레에 대해 하나도 모르던 주인공이 발레를 배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그리고 라이벌 구도,

진부한 설정이지만, 그래도 감동도 재미도 있어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다.



최근에 The Messengers라는 드라마를 봤다.

시즌 1으로 종영해버려서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시즌1의 13개의 에피소드들 만큼은 정말 재미있었다.

물론 이런건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지만.


선과 악의 대립구도

천사와 악마

그리고 Super Power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7명의 천사



그리고 세계 종말을 가져올 4명의 Horsemen.

이들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반전도 있고 긴장감도 있다.

그리고 시즌 1이 종료하면서

후속 시즌으로 이야기가 연결되려는 것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시즌 1로 종영.....



하아..



사탄 역할인데...

아 멋있었는데.....


내 사이트가 모바일 친화적인지 테스트 해보는 사이트가 생겼다.

BY GOOGLE


https://testmysite.withgoogle.com/



전체적으로 내 블로그의 경우 96점을 받았지만

다른 것은 좀 낮게 나왔다.



모바일 친화적이지 않으면 이탈률이 5배나 높아진다고.



세부 디테일까지도 알려준다.



모바일에서는 67점을 받았는데

3초 이내에 로딩이 안되면 이탈을 한다고.



아마 애드블록 차단을 걸어논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데스크탑에서는 74점을 받았는데



음....





BAN(밴)

포켓몬GO가 처음 출시됐을 때보다 GPS 조작해서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는데

대체로 이렇게 남아있는 사람들은

좋은 포켓몬 + 높은 CP로

도장깨기를 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


분명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도장이 점령이 되고

점령된 도장이 순식간에 레벨 10이 되어 있고.


롯데와의 제휴를 통해 엔젤리너스,세븐일레븐 등 주요 장소들이 포켓스탑이 되면서

이전처럼 포켓스탑이 없는 현상은 과거보다 덜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GPS를 조작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주요 포켓몬GO 커뮤니티에서는 밴 웨이브라고 하여

이러한 플레이어들을 한번에 다 잡아들이기를 바라고 있는데

아직은 니안틱의 역량이 그 정도는 아니라서 현재까지도

GPS를 조작해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활개치고 다닌다.


<사진출처 - https://pokemongohub.net/2017-gps-spoofing-real-bane-pokemon-go/>


포켓몬GO의 큰 커뮤니티의 한 곳인 POKEMON GO HUB에서

최근 이러한 GPS 조작 (a.k.a GPS SPOOFING)에 대한 포스팅을 했다.


자신들도 커뮤니티의 여러 사람들로부터

제보 메일도 받았었지만 이러한 GPS 조작에 대한 것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모르고 있었는데

2세대가 출시되고나서 그 심각성에 이러한 포스팅을 했다고 밝혔다.


포켓몬GO 허브에 이러한 포스팅이 올라온만큼

니안틱에서도 주목하고 무언가가 조만간 조치를 할 것 같다.

그랬으면 좋겠다.

부디.



지금도 운동을 하려고 올림픽 공원을 돌아다니거나 할 때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도장들이 무너지고 또 다시 세워지고

사람들로 채워지는 것을 본다.

그럴 때마다 스크린샷을 찍어와 집에 와서 하나씩 하나씩 신고를 넣는다.



이러한 GPS 조착하는 애들 대체로

아이디를 무성의하게 짓는 애들이 많다.


혹여나 계정이 차단될 경우에.

그리고 보통은 1명이 여러개의 계정을 돌리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쉽게 가질 수 없는 포켓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하나는 내가 스크린샷을 찍은 56명 중 과반수 이상이 여자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다.

현실에서 여자 못만나는 애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스멀스멀




지금까지 포켓몬GO를 플레이하면서

단 한번도 포켓스탑에 루어를 설치해본 적이 없었다.

딱히 설치할 필요성도 없었고, 그냥 버려버릴까 싶었지만

혹시 모르니까 보관해두고 있었다.


그러다가 가방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

사용할 기회가 있다면 사용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사용법을 몰라서 좀 헤맸다.


포켓스탑 근처에서 가방을 열고 사용하면 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포켓스탑을 누르고

저 하얀 곳을 누르면

(처음에는 저 곳을 눌러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모듈이 활성화가 되고



다른 아이템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하면 된다.



이건 얼마전에 발생한 버그인데

난 저 Staryu를 잡기 위해 눌렀는데

포획 화면으로 가지는 않고

음악만 바뀌고는 Staryu가 발 밑에 생겼다.


귀엽긴 하지만...그냥 강제 종료하고 재시작해야했다.




1996년 2월 27일 포켓몬이 처음 출시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21년이 지났고



포켓몬에 생일파티모자를 쓴 피카츄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생일 파티 모자를 쓴 피카츄도 귀엽긴 한데

지난번 해외 버전에서 나왔던 산타 피카츄가 더 귀여운 것 같다.


3월 7일까지만 한다고 하니까.

평상시 잘 보이지도 않던 피카츄를 잡을 기회다.



어느덧 벌써 레벨 25인데

갈수록 레벨업이 더디다.



지난번 발렌타인 이벤트 때처럼

피카츄가 우글우글 할 것을 예상했으나

의외로 안보인다.



찾았다 녀석.



완전 귀엽다..!



표정도 다채로워!!



점프...!



가만히 있는 샷!



봐라! X구멍!





포켓몬GO에 2세대가 업데이트 되던 날



UI가 변경이 되었고, 2세대 포켓몬들이 추가가 되었다.



그림자들이 사방에 수두룩 했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Hoothoot을 잡았다.



이전의 UI보다 좀 더 간편하게 바뀌었고



포켓몬 보유 한도를 늘리는 아이템이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가방 할인 좀 해주지.



그리고 본격적으로 수익 모델이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아바타 꾸미기...

수익 모델로서는 진부했지만, 이것만큼 또 확실한 것은 없다.

다만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



그리고 무진장 비싸다는 점..-_-

실용적이지도 않고 그냥 외형만 바뀌는 것이라.

그런데 이러한 것들에 만약에 잡을 확률 증가라던지,

알 부화 거리 단축이라던지 하는 옵션들이 붙는다면 또 구매할 수는 있겠다.



Togetic을 봤는데

이녀석 엄청 안잡힌다.

별로 좋은 녀석도 아닌데



롯데와의 제휴를 통해 집 근처에 포켓스탑이 많이 늘어났다.



운동하러가는 길에 바라본 롯데타운

잠실은....

포켓스탑이 서로 포개져있어서

손으로 탭하기도 어려워 보였다.




업데이트를 하고 첫 주차에는 7일 접속 보너스로

진화 아이템을 줬었는데 다시 패치를 했고 이후 바로 빠졌다.

<사진출처 - https://pokemongohub.net/generation-2/gen-2-pokestop-item-drops-berries-evolution-items-changed/>


<사진출처 - https://pokemongohub.net/generation-2/gen-2-pokestop-item-drops-berries-evolution-items-changed/>


약 23000개 중에 나온 확률이라고 하니까

낮은 확률이다.


이것 뿐만 아니라 아이템 종류가 늘어남에 따라

요즘 볼 수급 그리고 포션 수급이 잘 안되는 상황이 오고 있다.

아이템의 종류는 늘어났지만,

한번의 포켓스탑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최대치가

(메가스탑 제외) 3~4개 수준이다 보니.

앞으로 이런 점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


얼마전에 인천 공항을 다녀올 일이 있었다.

9호선을 타고 가는데

포켓몬GO 상으로 쭉 뻗은 길 그리고 하늘이

평소 보기 힘든 게임상 풍경이라 찍어두었다.



레벨이 25가 되었고, Max Potion이 개방되었다.





최근에 포켓몬GO 포스팅이 조금 뜸했다.

바쁘기도 했고, 게다가 포켓몬GO의 열기가 이전보다 식었다.


과거 블루,레드,옐로우 버전을 즐겼던 1세대의 사람들은

이번 2세대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라는 생각이 들것 같다.

그리고 나도 2세대의 골드, 실버 버전들은 잠깐 해봤지만,

1세대만큼의 재미는 얻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해외에서 이미 앞서 포켓몬GO를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이번 2세대 업데이트가 반가울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이번 2세대 업데이트는 한국시장에서만큼은 불가피한 악수였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공원에 운동하러 자주 지나가고는 하는데

이전에는 항상 벚꽃이 휘날리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뜸하다.


직접 플레이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GPS 조작하는 사람들도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다.


GPS 조작 플레이 하는 사람에 대한 글은 다음 기회에 말하기로 하고

포켓몬GO가 출시하면서 바뀐 점에 대해 이번에는 적어보려고 생각했다.

과거에는 A에서 B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직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시간 소모면에서나

에너지 소모 면에서 합리적인데

포켓몬GO가 출시 이후로는

A 지역에서 B 지역 사이에 포켓스탑이 있는 경우

유저는 '비효율성'을 선택한다.


A지역과 B지역 사이에

포켓스탑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러한

'선택적 비효율성'의 값은 더욱 늘어난다.


나 같은 경우에도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면

한정거장 전에 내려서 집으로 걸어가게 되었는데

버스를 타고 집 앞까지 갈 수도 있지만

그곳에는 포켓스탑이 1개 있고

한정거장 전에 내리면 포켓스탑 4개 그리고 집 앞에 1개까지 해서

총 5개를 거쳐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비효율적인 행동을 선택했다.



그리고 새벽에 번잡한 가락시장의 한가운데까지 걸어가는 행동도

도감을 채우려고 갔던 것이지만

참 비효율적인 행동이지만,

포켓몬GO로 인해 이렇게 행동하게 되었다.



물론 새벽에 번잡한 가락시장을 겪어보고 나서는

다시는 들어가지 않기로 생각했지만.



휴일에 집에 있었는데

집 밖에 폴리곤 100%가 보여서

집 밖으로 슬리퍼 신고 잠시 나갔다오기도 했었다.


이런건 어떻게 보면 삶에서의 변화라면

포켓몬GO로 인해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정부가 시행한 '창조경제' 관련된 그 어떤 정책들보다도 큰 파장을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가장 최근이라면 단연 롯데와의 계약이다.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등 롯데 관련된 시설들

모두가 이처럼 포켓스탑으로 변했다.

그리고 롯데리아에서는 포켓몬GO밀과 같은 것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 외에도 트랜드에 민감한 비즈니스

10대부터 30대가 주 타겟고객인 곳과 같은

인형뽑기방의 경우에도 상호를 변경하거나



포켓몬 관련 상품들을 많이 채워넣기 시작했다.



은근 귀여운데 인형뽑기는 해보고 싶지는 않다.



잠만보는 좀 많이 못생겼다.



Magikarp...이걸 누가 뽑을까 싶기도 하다.


포켓몬GO가 국내에 출시되어 시장 경제에 긍정적인 것도 있지만

명이 있으면 암이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참..허탈한 웃음만.


포켓몬GO 심부름

레벨을 올려주고, 개체값 좋은 것을 잡아주고

이런 것들이 성행할 뿐만 아니라

레벨업과 포켓몬 포획을 돕는 BOT들을 거래하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 본 것은 이것이었는데

포켓몬GO 커뮤니티에 올라와서

이런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거기에 댓글을 달았더니

AS가 가능하다며 답글이 달렸다.

참 우습다.

물론 수요가 있으니까 이런 것들이 출몰하는 것이겠지.



이건 최근에 본 것인데

이름이 아마 터닝메카드GO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메카니멀...ㅎㅎ.....ㅎㅎ....

Sounds damn cheap.



아바타...ㅎㅎ



다 베껴라~



다 베껴버리겠다.



아무리 차별화를 한다한들.

본질이 똑같잖아.



이런 것들이 나와서 또 한국판 포켓몬GO 만든답시고

국가예산 타가고 그러는거 아니야.

거의 미르재단 급.


전주시 “한옥마을 활용 ‘제2의 포켓몬고’ 만든다”


대한민국 국민 종족 특성은 아닌 것 같은데..

베끼기는 창조경제가 아니다.




2017년 2월 25일


보려고 생각했던건 엄청 오래전 같은데

외장하드를 정리하려고 보게되었다.


정리하다보니까 '내가 이런 영화를 왜 받았지?' 하는 것들도 있어서

다른 것들은 빠르게 휙휙 넘겨가면서 보거나 그냥 몇분 보다가 지운 것들도 있었는데

이 영화는 보면서 '오? 꽤 괜찮네' 싶었다.

영어로 더빙된 것을 봐서 '이질감'은 좀 있었지만-


이 영화가 나온지는 꽤 됐는데 2015년에 나온 러시아 영화다.


On-Drakon, 영어로는 He's a Dragon 이라는 제목인데

한국에는 드래곤 : 용의 신부 라는 제목으로 알려져있다.



남자 주인공은 Matvey Lykov (마트베이 리코프)로 러시아 출신, 1987년생

이 영화에서는 용의 역할인 '아만' 을 맡았다.


사진도 그렇지만, 영화에서도 어마어마한 훈남으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도 눈호강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여자 주인공은 Mariya Poezzhaeva (마리야 포에체예브나)로 1989년생, 러시아 출신.

이 영화에서는 '미라' 라는 이름의 용과 사랑에 빠지는 여자로 나왔다.


이 영화에서 이 배우의 매력을 볼 수 있는데 눈이 정말 아름답다.



영화의 마을에서는 용이 존재했고

그 용에게 매번 제물을 바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는데



용의 노래를 불러 용을 부르고

처녀를 바쳤었다.

그 처녀를 사랑했던 한 남자가 용을 죽이고 마을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용이 사라지고 몇년 후에 공작의 딸이 결혼을 하게 되는데

용을 죽였던 용사의 손자인 이고르와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식을 위해 꾸민 미라의 모습인데



흰옷 그리고 판타지를 배경으로 해서

분위기가 참 아름답다.



이고르의 모습

이고르는 태생만 금수저일뿐, 공작 딸과의 결혼으로 신분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고르는 과거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용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신부를 데려오려고 했는데

그 용의 노래가 용을 불러올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용이 와서 미라를 데려가고



미라는 용이 데려간 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는데 그 남자의 정체를 모르다가

절벽에서 뛰어내리고서야 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용으로 변하는 모습은 꽤 멋있었다.




미라를 찾으러 떠난 이고르

하지만 용이 있는 섬은 안개로 둘러쌓여 쉽게 접근할 수가 없는 곳



미라는 남자에게 '아만'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는데

아만이 가져다 준 음식이 나오는 장면에서 웃으면 안되지만 웃음이 나왔다.

Dragon Fruit (용과) 라니..



아만은 미라로부터 멀어지려고 하는데



미라는 아만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런 눈으로 쳐다보는데 어떻게 마음을 안열수가 있을까)




머리가 짧아져서 어색하다고 말하는 미라에게



진지한 눈빛으로 아름답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꽁냥꽁냥 모드에 들어가는 둘



용은 바람을 볼 수 있다며

바람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영화에서 참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았지만

이 장면은 정말 아름다웠다.



장미잎을 꺼내들고



바람의 결에 따라 꽃잎을 날리는데



이 장면은 진짜 아름다웠다.

특히 배경음악으로 판타지 풍의 음악으로 분위기가 배가 되었다.





아름다운 장면



이제 슬슬 눈이 서로 맞기 시작




그런데 아만이 계속해서 용으로 변하고

이것이 위협이 되고



미라는 아만을 떠나 다시 자신이 왔던 마을로 돌아가는데



다시 이고르와의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생각에 빠진다.



아만은 용이 되고 싶지 않은 것과

미라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통받는데



미라는 다시 이고르와의 결혼식을 시작하고



이고르가 목적 달성을 하기 위하던 때에



아만은 결국



용보다는 인간으로

그리고 용으로 변신을 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며 벼랑 끝에서 몸을 던진다.



미라는 결혼식에서 자신은 이고르를 사랑하지 않고

아만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용의 노래를 부르며 용을 다시 부른다.



벼랑 끝에서 몸을 던졌던 아만은



용으로 변해서 미라를 데려가고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몇년이 흐르고 둘 사이에는 아기가 태어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영화는 끝!


킬링 타임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괜찮은 영화였다.







※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가득 포함하고 있습니다 ※


2017년 2월 20일


요즘 영화보는게 참 뜸해졌다.


나이가 먹을수록 '영화'라는 전달 매체가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랄까.


옛날에는 참 여러나라의, 여러 장르의 (공포영화 제외) 영화를 봤었는데


요즘에는 영화를 자주 안보기도 하고, 정말 영화에 대한 SCOPE가 매우 좁아졌다.


옛날부터 봤었던 X-MEN 시리즈라던지, MARVEL 시리즈라던지는 계속해서 보고있지만,


그 외에는 아무리 인터넷에서 'OOO만 관객 동원' 이라고 해도 그냥 시큰둥.


그나마 지금까지도 찾아보는 영화는 '인도 영화'인데


LION은 인도 영화는 아니다.


인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일뿐.


보통 인도 영화하면 갑자기 두둠칫하면서



집단으로 어깨 으쓱 으쓱

때창과 집단 군무가 자주 등장하지만.

이 영화는 일단 그런 영화는 아니다.

(인도영화의 이런 특성때문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을 여럿 봤다)


LION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그리고 Garth Davis라는 호주 출신 감독이 만든 영화다.


LION에서 낯익은 배우로는 

주인공인 Dev Patel이 있는데


미국 드라마, 영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모습을 기억할 것이고.



간신히 바지를 걸쳐입은 철 없는 꼬마아이가 생각날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THE LAST AIR BENDER에서 Prince Zuko의 모습



대부분은 SLUMDOG MILLIONAIRE 의 Jamal Malik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


옛날 Skins 이후로 폭풍성장한 Dev Patel은

이번 LION에서 더 깊은 연기를 보여줬는데

영화에서 주인공인 Saroo의 성장기 뿐만 아니라

Dev Patel의 성장기를 본 것과 같았다.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이 있는데

저자는 다름아닌 실제 사연의 주인공



인도의 어느 한 시골 마을에서

석탄을 운송하는 달리는 기차위로 올라타는 형제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주인공인 Saroo,



그리고 형인 Guddu,



이때가 1986년 칸드와 지역이었다.



기찻길 위에 있는 형제의 모습.

이 영화의 이야기 시작과 끝은 기찻길에서 시작해서 기찻길로 끝난다.



인도의 과자인 Jalebi

어렸던 Saroo는 이것이 너무나도 먹고 싶어했다.



가난했던 가정에서 형과 함께

돈을 벌기 위해 기찻길에 오르지만

너무 어렸던 Saroo는 5살이라는 나이에

형과 헤어지게 되고



1600KM나 떨어진 캘커타라는 곳으로 가게 된다.



인도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상자 위에서 잠들어 있는 모습



그리고 이곳 저곳을 배회하는 Saroo의 모습 뒤로



인도의 모습들이 보이는데

얼마전에 인도 여행에 다녀온 아버지 말 그대로



인도의 낙후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Saroo가 엄마와 있던 때를 회상하는 장면인데

엄마는 채석장에서 일했다.



그때는 이렇게 해맑았던 Saroo가



얼마 후에는 이렇게 길거리를 배회하는 아이가 되었다.



한 식당 밖에서 밥을 먹는 사람을 보며

따라하는 Saroo

그 사람이 Saroo를 보고 고아원에 데려다주면서

Saroo는 호주로 입양을 가게된다.



여기서 호주 양부모의 엄마 역할로 니콜 키드먼이 나왔는데

정말 따뜻한 엄마 역할을 너무 잘 소화했다.



부모님과 크리켓 하는 장면

인도인 역시 크리켓을 좋아하는데,

호주에서 크리켓을 하고 있는 Saroo



부모님은 인도에서 또 다른 아들을 입양하는데

Mantosh는 집에 적응을 잘 못했을 뿐만 아니라

분노와 자해하는 성격이 있어 부모를 많이 힘들게 했다.



20년이 지나 Saroo가 25살이 되던 때로

시간이 흘렀는데 Mantosh는 여전히 적응을 못하고 어긋나있었고

Saroo는 호텔경영을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인도인 친구들과 만나 식사를 가지게 된다.



20년간 자라면서 인도 음식은 물론

인도의 그 어느것도 접하지 못했는데

Saroo는 그 집에서 Jalebi를 보고



맛을 보고는 그 옛날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인도인 친구로부터 Google Earth를 사용해보라는 제안을 받고

옛날 1980년대의 기차 평균 속도에 맞춰서 캘커타 반경 1200KM이라는 결과를 내린다.



Google Earth로 기억을 더듬어

한 곳 한 곳 사진을 확대하며

찾아보는데



그러던 중 기억을 더 되살리게 되고



자신이 오래전에 형과 헤어졌던

빗물 저장소가 있는 기차역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인도로 가기 위해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리는데



부모님과 이야기 도중 부모님이 불임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 부분에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세상에는 인구가 너무 많고, 아이를 새로 가지는 것보다

힘든 상황에 있는 아이를 입양해서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2012년 Saroo는 인도로 돌아가고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자신이 살았던 곳

Ganesh Talai로 간다.



비록 이전에 살던 집에서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곳 주민의 도움으로



어머니와 다시 재회를 한다.



어렸을 때 Saroo가 오토바이에 치여서

이마에 흉터가 있는데

그 흉터를 찾고 알아보는 엄마

엄마에게 형에 대해 물어보지만 형은 이미 죽었다고.



다시 기찻길로 가는 Saroo



그곳에서 형과의 기억을 떠올린다.



어린 Saroo 그리고 형이 걷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25년이 넘도록 실종이었다가

Ganesh Talai로 돌아갔고

형은 그로부터 얼마 후 기차에 치여 죽었다고 한다.



엄마는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지않고 계속 기다렸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Saroo는 너무 어려서 자신이

이름을 잘못 부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원래 이름은 Sheru, 그리고 그 뜻은..



사자였다.



영화가 끝이나고 실제 Saroo의 사진들이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Saroo가 처음 입양을 갈 때

입었던 Tasmania 옷까지도 그대로 구현을 했다.



그리고 호주의 양부모가 주었던 코알라 인형도



영화를 보고 실제 사진을 보니

참 비슷하다는 느낌.



그리고 2013년

Ganesh Talai



양부모가 직접 Saroo와 함께 찾는다.



친모와 양모와 아들의 만남으로 영화는 정말 끝이난다.



인도는 매해 80,000명의 아이들이 실종된다고 한다.

영화 중간에도 나오지만, 남아 여아 가릴 것 없이 성노예로 팔려가기도 하고

어딘가로 그냥 데려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기도 한다고 한다.

비록 영화지만, 이 영화로 조금이나마 세상이 바뀌길.


http://www.hankookilbo.com/v/bad5233c5c4f4bea9f082cf3a2cc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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